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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실천적·조직적 정책활동 구심점 탄생

의협, 실천적·조직적 정책활동 구심점 탄생

  • 조명덕 기자 mdcho@kma.org
  • 승인 2007.11.16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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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사업추진본부' 출범식...본격활동 선포
15일 창립 99주년 기념식 및 대선후보 초청강연회도 마련

▲ 15일 대외사업추진본부가 정식 출범했다. (사진왼쪽부터) 김방철·한광수 대외협력특위 공동위원장, 주수호 회장, 권오주 정책특위 위원장, 박희두 사업특위 위원장이 위촉장을 받고 포즈를 취했다.

대한의사협회는 15일 창립 제99주년을 맞아, 대외적으로 의료계의 영향력을 높이고 올바른 의료정책 생산 등 실천적·조직적 정책활동을 펼치기 위해 구성한 대외사업추진본부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선포했다.

이날 오후 6시30분 서을 프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창립 제99주년 기념식 및 제17대 대통령선거 후보 초청강연회에 이어 대외사업추진본부가 공식 출범했다. 이에 따라 왜곡된 의료정책의 실상과 문제점을 알리는 등 시대변화에 맞추어 대외활동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또 산하에 구성한 사업특별위원회·정책기획특별위원회·대외협력특별위원회를 통해 대선을 앞두고 정책제안서 및 정책질의서를 곧 완성해 각 대선캠프에 배포하는 등 역량을 극대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사승언 사업특위 부위원장의 사회로 열린 출범식에서 주수호 의협회장은 사업특위 박희두 위원장(부산광역시의사회장)·정책기획특위 권오주 위원장(의협 고문)·대외협력특위 한광수(의협 고문) 김방철(전 의협 상근부회장) 공동위원장에게 위촉장을 전달하고 적극적이고 효율적인 대외활동을 당부했다.

이 자리에서 박희두 위원장은 "지역 의사회의 회장이지만, 의정회를 대신해 대외사업추진본부의 역량를 극대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권오주 위원장은 "정책 분야를 맡은 만큼 특히 이번 대선에서 의협이 제시한 정책이 각 정당과 대선캠프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광수 공동위원장은 "모든 회원이 대외협력특위 위원장이라고 생각하고 효과적인 대외협력을 위한 방안을 제시해 달라"고 당부했으며, 김방철 공동위원장은 "의사의 자존심을 찾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에 앞서 의협 명예회장 및 고문 등 의료계 원로를 비롯 상임이사·의장단·감사단·대의원 및 16개 시도의사회 및 산하 시군구의사회 대표자, 대한의학회·대한개원의협회, 대한의학회·한국여자의사회·전국의대교수협의회·공공의학회·군진의학회·대한전공의협의회·대한공보의협의회·대한병원협회 등 의료계 각 직역 대표와 각정당 관계자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동권 총무이사의 사회로 창립 제99주년 기념식이 열렸다.

이 자리에서 주수호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대한민국이 지향해야 할 가치는 전문가가 제대로 대우받는 사회이며, 이것이 곧 선진사회"라고 지적하고 "전문가에 대한 우대도 바람직하지 않지만, 폄훼는 더욱 그렇다"며 "이번 대선에서는 전문가가 적절한 대우를 받는 사회로 이끌 수 있는 지도자를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내년 의협 100주년을 기점으로 의사들이 이땅의 부끄럽지 않은 최고 전문가로서의 위상을 복구하고, 국민에게 신뢰와 사랑을 받는 지성인단체로 거듭나게 되길 기원하며, 모두가 같은 뜻을 품은 동지로 하나가 되어 힘과 지혜를 모은다면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안명옥 의원은 축사에서 "우리나라 의사들은 고도의 전문성과 천사의 선의를 가지고 일하는데도 마땅한 대우와 존경을 받지 못하는 상황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며 "내년 의협 창립 100주년을 앞두고 오늘 99주년 기념식이 의사의 위상에 대해 다시 고민하는 획기적인 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국회는 의사 같은 고도의 전문직이 정말 필요한 곳"이라며 "올해 대선과 내년 총선에서 의료계의 정치력이 100% 발휘되기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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