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 계기로 우강보건포럼 발족
권이혁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9일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에서 열린 보건학종합학술대회에서 보건대상을 받았다.
권 전 장관은 서울의대를 졸업한 후 서울대학교 총장을 맡아 교육 일선에서 활동했을 뿐 아니라 대한예방의학회장·대한보건협회장·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장 등을 맡아 학문발전에도 공헌해왔다.
또 문교부(현 문화관광부)·보건사회부(현 보건복지부) 및 환경부 장관을 맡아 국가 정책을 수립, 이행하는데도 혁혁한 공을 세웠다.
특히 대한보건협회를 창립, 체제를 정비해 국내 민간 보건사업을 체계화하는데 앞장서는 등 보건의료분야 발전에 이바지한 업적을 인정받아 이번 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보건협회측은 밝혔다.
한편 이번 수상을 계기로 권 전 장관은 우강보건포럼을 설립했다고 발표했다.권 전 장관의 아호 '우강(또 하나의 언덕이란 뜻)'을 따서 만든 이 포럼은 박형종 인제대학교부총장 박사를 위원장으로 하고 13명의 운영위원으로 구성됐다.
우강보건포럼은 보건관련 학술·정책 토론과 출판물 발행을 주요사업으로 할 예정이며, 내년 4월쯤 65세 이상 보건지도자들의 자전 에세이를 담은 <보건학과 나>라는 에세이집을 출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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