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훈정 의협 보험이사, 매주 국립의료원 앞 시위
좌훈정 대한의사협회 보험이사가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매주 성분명처방 반대 1인시위에 나서 화제다.
좌 이사는 지난 2일에 이어 9일 오전 8시부터 9시까지 1시간동안 국립의료원 앞에서 피켓을 들고 성분명처방 시범사업을 반대하는 목소리를 냈다.
좌 이사는 "3개월전만해도 많은 회원들이 성분명처방에 대해 관심을 가졌는데, 최근 관심이 멀어진 것 같아 아쉽다"며 "하지만 지금은 방실할 때가 아니기 때문에 의료계가 성분명처방에 대해 꾸준히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솔선수범해서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국정감사에서 일부 국회의원이 성분명처방을 국공립병원으로 확대할 것을 줄기차게 요구하고 있고, 연말 대선을 앞둔 약계의 움직임을 간과해선 안된다는 판단에서 1인시위를 이어갈 필요를 느낀다는 설명.
좌 이사는 "앞으로 날씨가 더 추워질 것을 생각하면 걱정은 되지만, 적어도 연말까지는 1인시위를 이어가겠다"며 "비록 혼자이지만 시위를 계속 하다보면 동참하길 원하는 누군가가 나오지 않겠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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