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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의대·경원대+NASA, 뇌질환 치료 연구

가천의대·경원대+NASA, 뇌질환 치료 연구

  • 김혜은 기자 khe@kma.org
  • 승인 2007.11.02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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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소재 나노침 이용한 기술개발 공동협약
뇌정보센서 침 개발 계획…파킨스씨병 치료 기대

가천의과학대학교와 경원대학교가 국내 최초로 미국 NASA(항공우주국)와 기술개발 협약을 맺었다.두 대학은 NASA와 함께 양자소재 및 나노침을 이용한 뇌질환 진단 및 치료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가천의대와 경원대는 10월 31일 서울 라마다르네상스호텔에서 라차드 안트클리프 NASA 기획 및 대외협력 국장과 기술개발 공동연구(MOA) 서명식을 가졌다.

이들은 앞으로 나노기술을 이용한 나노침(pin)을 개발한다. 지금까지 난치성 뇌질환인 파킨스씨병과 같은 경우 일상 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수술을 통해 전기 자극을 주기위한 기다란 침(pin)과 큰 밧데리를 뇌와 가슴에 삽입하고 다녀야 했다.

침은 전기 자극만을 주는 이외에 다른 기능은 없고, 밧데리는 재수술을 통해 주기적으로 교환해야 하기 때문에 환자의 고통이 매우 컸다.

연구진들이 개발하려는 것은 침 끝에 나노소재를 이용한 물리적·화학적 뇌정보 센서를 부착해서 전기적 자극 외에 진단까지 가능하게 하는 기술이다.또 밧데리가 필요없이 무선으로 외부에서 에너지를 공급하는 장치도 개발할 계획이다.

이 기술개발이 성공하면 몸속에 수술을 통한 밧데리를 장착할 필요 없이 휴대하고 다니기만 하면 되는 치료법이 개발돼 환자의 고통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게 된다.또 뇌 센서를 개발하면 실시간으로 뇌 정보를 받아 적절한 치료를 할 수 있는 길이 열려 파킨슨씨병과 같은 뇌질환 진단의 새 장을 열 수 있게 된다.

현재 NASA가 국내 7개 연구기관과 기술공동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분야는 '양자소재기반 뇌질환 진단 및 치료용 탐침의 안전성·유효성 연구'(이언 가천의대 교수·유일재 한국생활환경시험연구원 본부장) 등 5가지다.

NASA는 가천의대 및 경원대와 지난 1년 동안 '양자소재 및 나노탐침을 이용한 뇌질환 진단 및 치료기술'을 공동연구한 결과 만족할 만한 성과를 얻어 이번에 공동연구 협약을 맺고 본격 한국 과학시장에 진출하게 됐다.

가천의대는 "세계 최고의 PET-MRI를 보유한 가천의대와 나노입자 지역혁신센터를 보유한 경원대의 연구기반 덕에 국내 최초로 NASA와 협약을 맺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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