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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권 회복 위한 '새 투쟁체' 가시화

의권 회복 위한 '새 투쟁체' 가시화

  • 조명덕 기자 mdcho@kma.org
  • 승인 2007.09.20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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全 의료계 망라...'의권회복중앙위' 결성 추진
평시엔 비전 공유, 비상시엔 투쟁체 전환

▲ 이달 8일~9일 대전 KT인재개발원에서 열린 2007 지역·직역 임원 워크숍. 이 워크숍에서도 새 투쟁조직에 대한 진지한 논의끝에 결성에 대한 공감을 형성했다.

대한의사협회가 의료법 개악 및 성분명처방·(가칭)의료사고피해구제법 등 현안에 대처하기 위한 새로운 투쟁조직 결성이 가시화되고 있다.

의협은 현재 의료법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및 의료현안TF팀 등이 현안해결을 위해 가동되고 있으나 회원들의 실행력을 담보하기 쉽지 않을 뿐만 아니라 업무의 중복 등으로 인해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판단 아래 이른바 '의권회복중앙위원회' 구성을 추진해 왔다.

특히 의협의 중요한 사안은 대의원총회를 통해 결정돼야 하지만 시간적·공간적 제한으로 인해 상임이사회를 구성, 대의원총회가 위임한 사항에 한해 결정·실행하는 구조를 갖고 있다. 그러나 상임이사회가 전체 회원에 대한 실행력까지 담보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았다. 이같은 문제점 때문에 2000년 의약분업 투쟁 당시에는 '의권쟁취투쟁위원회'라는 별도의 조직을 만들어 전회원의 동참을 이끌어 낸 바 있다.

이와 함께 의협 집행부와 회원간의 간극을 좁힐 수 있는 매개체의 필요성이 절실하게 제기됨에 따라 새로운 투쟁체를 상설 운영하는 방안을 모색해 왔다.

이에 따라 구성이 추진되고 있는 '의권회복중앙위원회'는 긴급한 현안에 대해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 평상시에는 비전을 공유하고 조직력을 강화하기 위한 활동을 전개하고, 투쟁이 필요한 비상시에는 발빠르게 투쟁조직으로 전환하는 체제를 갖출 것으로 전망된다.

의협 시도의사회장을 비롯 단위조직을 실질적으로 움직이는 의료계 각 직역의 대표 등으로 중앙위원회를, 상임이사와 현재의 비대위 및 의료현안TF팀 위원 등으로 운영위원회를 각각 구성하는 한편 의대학생 조직인 전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회연합(전의련)도 옵저버로 참여시키는 등 전체 의료계를 총망라하는 조직으로 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같은 방안은 2007 지역·직역 임원 워크숍(8~9일·대전 KT인재개발원)에서 진행된 '의협이 나아가야 할 길' 주제의 그룹토의에 참여한 지역 및 직역 임원들의 심도있는 논의를 거쳐 다수의 찬성여론을 이끌어 내며 추진에 탄력을 받기 시작했다.

또 제4차 시도의사회장회의에서도 이같은 추진방안을 심의. '의권회복중앙위원회' 구성 및 운영 필요성을 공감하고 비대위 및 의료현안TF팀 해체를 전제로 구체적·세부적 조직구성안 등을 마련해 10월 6일 임시 대의원총회에서 논의하기로 결정함으로써 새로운 투쟁조직의 탄생이 본격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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