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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합 통한 효율적 대처 "희망이 보인다"

단합 통한 효율적 대처 "희망이 보인다"

  • Doctorsnews kmatimes@kma.org
  • 승인 2007.09.10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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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일 '2007 지역·직역 임원 워크숍' 비전 제시
의료계 대표자 500여명 참석···대정부 결의문 채택

정권말기 정부가 각종 왜곡된 정책과 법안을 쏟아내며 국민건강과 의사의 전문성 침해에 앞장서고 있는 가운데 대한의사협회가 8~9일 '2007 지역·직역 임원 워크숍'을 열어 효율적·적극적인 대처방안을 실천하고 의료계의 단합을 강화하기 위한 비전을 제시했다.

8일 오후 7시 대전 KT인재개발원에서 전국 지역 및 직역 대표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작된 워크숍은 의료현안 정책설명회를 비롯 향후대책 및 운영방안에 대한 주제발표와 6개 주제별 그룹토의에 이어 9일 그룹토의 결과를 발표하고 결의문을 채택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특히 각 그룹토의 등에서 의료계 내부의 단합과 결속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의협 집행부를 신뢰하고 힘을 실어주자는 의견이 제시돼 희망을 보여줬다.

임동권 총무이사의 사회로 진행된 워크숍에서 주수호 회장은 인사를 통해 "이번 워크숍을 통해 다시 한번 의료계의 단합된 모습을 보여주고 특히 정부와 정치권이 밀어붙이고 있는 성분명처방 강제화를 비롯 의료법 개악·의료사고피해구제법 입법 등 잘못된 정책을 저지하고 한국의료의 올바른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기 바란다"고 밝혔다.

아울러 "집행부는 항상 의료계 지도자의 의견을 겸허히 수렴해 회원 권익을 지키고 의료제도가 올바르게 확립될 수 있도록 분명하고 올바른 원칙을 견지해 일관된 자세로 회무를 운영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정책설명회로 시작된 워크숍은 전철수 보험부회장이 '2008년도 유형별 수가계약 등 건강보험정책 방향', 좌훈정 보험이사가 '의료급여제도 개정·일자별 청구·외래환자 본인부담금 정률제', 박정하 의무이사가 '성분명처방 시범사업'을 주제로 현안을 검토하고 왕상한 법제이사는 '의료분쟁조정 관련법안의 현황 및 문제점 등' 소관업무를 설명했다.

이어 향후대책 및 운영방안에 대한 주제발표에 들어가 변영우 의료법비상대책위원장이 '비대위 향후대책', 권오주 의협 대선기획단장이 '국민의료정책기획단(대선기획단) 주요활동 경과보고', 사승언 상근부회장이 '의료현안 TFT 향후대책 및 운영방안', 안양수 기획이사가 '의협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각각 소개하며 비전을 제시했다.

6개 주제별 그룹토의에서 왕상한 법제이사의 사회로 '의료분쟁조정법 제정 관련사항'을 다룬 제1분과는 국회 보건복지위·법제사법위 위원 등 심의단계별로 면밀한 국회의원 접촉 및 설득 작업을 비롯 의대생 교육·회원 홍보 등을 통한 의료계 단결여론 조성 등 대책을 제시했다.

'의료법 비상대책위원회 관련사항'을 다룬 제2분과는 박정하 의무이사 사회로 앞으로는 현안이 문제화되기 전에 미리 발생을 막는 방향으로 정책대응 방식의 변화에 대한 필요성 등을 지적했으며, 임동권 총무이사가 주재한 '2007 대선 관련 현안' 주제의 제3분과는 각 지역별 인맥 활용 등 직간접적 다양한 대책을 제시했다.

'2008 수가 대책'과 관련한 제4분과는 전철수 보험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돼 본인부담금 정률제·유형별 수가계약·임의 비급여제도 등 건강보험 관련 현안에 대한 대책을 모색했으며, 좌훈정 보험이사 주재로 '의료현안 TFT 관련 현안'을 다룬 제5분과는 의료정책 대응과정에서의 정보력 확충과 회무의 연속성 확보를 위한 방안의 필요성이 역설됐다.

'의협이 나아가야 할 길'을 주제로 안양수 기획이사가 진행한 제6분과는 가칭 '의권회복중앙위원회' 등 상설 투쟁체를 구성하는 방안이 긍정적으로 검토됐다.

9일 속개된 워크숍은 6개 그룹토의 결과 발표에 이어 성분명처방·개악 의료법·의료사고피해구제법 등 잘못된 정책과 법안을 즉각 철회할 것을 정부에 촉구하는 결의문을 범의료계 각 지역·직역 대표자 일동의 이름으로 채택한 후 "집행부를 중심으로 일치단결해 올바른 의료정책을 수립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와 애정을 바란다"는 주수호 회장의 폐회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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