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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임이사 인터뷰]이현관 정책이사

[상임이사 인터뷰]이현관 정책이사

  • 이현식 기자 hslee03@kma.org
  • 승인 2007.08.01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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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보의 메신저 몫 다짐 군복무기간 단축 노력

"의협과 공보의 선생님들 간 충분한 의사소통을 위해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하겠습니다."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장으로서 처음 의협 상임이사진에 합류한 이현관 정책이사는 공보의와 의협 사이의 지속적인 의견교환 창구가 생겼다는 점에 의미를 부여했다.

"일선 공보의들은 의료법 개정이나 성분명 처방 등 일부 굵직굵직한 현안 이외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하지만 계속 의사로 활동할 것이므로 의협의 전반적인 회무에 대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의협이 젊은 의사들의 목소리를 빠뜨리지 않고 들을 수 있도록 제가 메신저 역할을 하겠습니다."

그는 "20년 전에 공보의 생활을 했던 선배들이 당시에 당면했던 문제점이 아직도 그대로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놀라곤 한다"며 "1년에 한 개씩만 바꿔도 20개의 문제점이 사라졌을 것"이라고 했다. 매년 하나씩 하나씩 의협의 지원을 받아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공보의협의회장으로서 정책이사를 맡은 만큼 가장 중요한 현안은 군복무 단축입니다. 특히 올해만큼 좋은 기회는 없습니다. 국방부와 병무청에서 일반 사병의 군복무 단축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이죠. 한번 결정되면 언제 또 기회가 올지 모릅니다. 1955년 사병과 공보의 복무기간이 36개월로 같았지만 현재 사병은 18개월로 감축되는 안이 나온 반면 공보의는 36개월 그대로입니다. 과거에는 의사 숫자가 적어서 그랬다지만, 지금은 상황이 다릅니다. 형평성 차원에서 빠른 개선이 필요합니다."

이 정책이사는 7월 26일 열린 제4차 상임이사회에 공보의 군복무 단축과 관련한 사항을 회의 안건으로 올려 앞으로 헌법소원 등 다양한 방안에 대해 법제팀의 검토를 거쳐 적극 추진하자는 결론을 끌어냈다.

"국가는 장래를 위해 아이들을 정책적으로 지원합니다. 의사로서 첫발을 내딛는 공보의·전공의를 위한 제도 개선에 의협이 노력하도록 한다면 맡은 소임을 다했다고 자평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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