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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체간고정장치신소재국내첫도입

척추체간고정장치신소재국내첫도입

  • 김영숙 기자 kimys@kma.org
  • 승인 2001.04.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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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행성 요추간판 탈출증이나 퇴행성 요추간판 불안정증의 척추체간 고정장치로 이용되던 티타늄 케이지의 단점을 보완한 신소재가 국내 처음으로 도입된다.

영동세브란스병원 신경외과는 기존의 타타늄 재질보다 뼈와의 융화성이 뛰어난 인조링 PEEK를 본격 도입, 척추수술에 활용한다.

이를 위해 2일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 재단 로버트 D.비스컵 박사를 초청해 PEEK를 이용한 시범수술과 특강을 가졌다.

반 크리스탈 성질의 폴리아로마틱 합성체로 만들어진 PEEK는 인체의 정상뼈에 가까운 탄성을 가지고 있어 지금까지 사용되던 티타니움 소재보다 한 단계 발전된 것으로 엑스레이에도 투과되어 골 유합과정을 쉽게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현재 주로 사용되고 있는 티타늄재질은 스테인레스 재질보다 단단하여 여러 장점이 있으나 금속재질로 만들어져 인체의 뼈와 융화성이 떨어지며 너무 단단하여 특히 노인성 골다공증 환자의 경우 뼈 속까지 파고 들어가는 문제점이 발견돼 왔다.

김영수교수는 “인조링 PEEK는 엑스레이에서도 투과되어 티타니움 소재때 불가능했던 인조링 안의 골 유합과정을 쉽게 관찰할 수 있을 뿐 만 아니라 골 유합 관찰을 위한 CT촬영을 하지 않아도 돼 기존의 치료법 보다 의료비가 절감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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