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세브란스병원 신경외과는 기존의 타타늄 재질보다 뼈와의 융화성이 뛰어난 인조링 PEEK를 본격 도입, 척추수술에 활용한다.
이를 위해 2일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 재단 로버트 D.비스컵 박사를 초청해 PEEK를 이용한 시범수술과 특강을 가졌다.
반 크리스탈 성질의 폴리아로마틱 합성체로 만들어진 PEEK는 인체의 정상뼈에 가까운 탄성을 가지고 있어 지금까지 사용되던 티타니움 소재보다 한 단계 발전된 것으로 엑스레이에도 투과되어 골 유합과정을 쉽게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현재 주로 사용되고 있는 티타늄재질은 스테인레스 재질보다 단단하여 여러 장점이 있으나 금속재질로 만들어져 인체의 뼈와 융화성이 떨어지며 너무 단단하여 특히 노인성 골다공증 환자의 경우 뼈 속까지 파고 들어가는 문제점이 발견돼 왔다.
김영수교수는 “인조링 PEEK는 엑스레이에서도 투과되어 티타니움 소재때 불가능했던 인조링 안의 골 유합과정을 쉽게 관찰할 수 있을 뿐 만 아니라 골 유합 관찰을 위한 CT촬영을 하지 않아도 돼 기존의 치료법 보다 의료비가 절감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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