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돌리늄 성분 치명적 피부질환 야기 우려
가돌리늄 성분의 X선 조영제가 신부전 환자에게 치명적인 부작용을 야기할 수 있다고 미국FDA가 경고했다.
FDA는 23일 신장 기능이 저하됐거나 만성 간질환이 있는 환자가 가돌리늄 성분의 조영제를 투여받았을 때 신원성전신섬유증(NSF) 발생이 우려된다며 해당 제약사에게 경고문 삽입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NSF는 피부조직이 두꺼워져 움직일 수 없게 되고 골절이나 내장기관 부전 등으로 사망에 이르게 하는 질병으로 현재 지속적인 치료법은 없다.
FDA는 간이식 직전이나 직후의 환자도 이런 위험이 있기 때문에 가돌리늄 성분의 조영제를 사용하기 전에 선별검사를 할 필요가 있으며 과량 사용해서는 안된다고 경고했다.
또 이 조영제 외 다른 대안이 없다면 촬영 후 즉시 혈액투석을 실시할 것을 권고했다.
현재 국내에 유통중인 가돌리늄 성분 조영제는 게르베코리아의 도타렘주가 있다.
저작권자 © 의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