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교육경력 10년 이상 의료인 응모 가능
4월 20일까지 원서접수…4월 말 이사회서 복수후보 결정
성상철 서울대학교병원장의 임기가 5월로 끝남에 따라 차기 서울대병원을 이끌어갈 후보자 모집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서울대학병원은 14대 서울대병원장 입후보자 선정을 위한 후보자 공모안을 발표하고 공개모집에 나섰다. 서울대병원은 지난 2004년부터 학내는 물론 학외에서도 원장 입후보를 할 수 있도록 공모형식을 도입했다. 원장 입후보자는 의대 교원으로 10년 이상의 교육경력을 갖췄거나 의료인으로서 10년 이상의 의료경력을 갖춘 인사로 4월 말 경 병원이사회에서 최종 2명의 후보를 추천, 교육인적자원부장관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하도록 되어 있다.
이사회(이사장 서울대총장)는 교육인적자원부차관·보건복지부차관·기획예산처차관·서울대병원장·서울의대 학장·서울대치과병원장 등 당연직 이사 7명과 병원경영에 관한 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외부인사 2명 등 모두 9명으로 구성돼 있다.
원장 임기는 3년이며, 입후보자들은 서울대병원이 요구한 이력 및 경영계획서 등을 제출해야 한다.
서울대병원 측은 "서면심사와 함께 필요시 면접을 실시할 수 있다면서 지원자·탈락자 등 세부사항과 면접결과는 공개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04년 취임한 성상철 서울대병원장은 서울대병원설치법상 한 차례 연임이 가능하다. 성 원장은 지난해 12월 대한민국 의료를 세계로 견인하겠다는 뉴비전(BREAK THRU 21)을 선포한데 이어 인천경제자유구역 청라지구에 서울대병원 청라분원 건립 계획을 가시화 하는 등 활발한 경영능력을 보여주며 연임에 무게를 싣고 있다. 문의(☎02-2072 - 2134 기획조정실 기획예산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