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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 한움큼 쥐고'…영업맨 증언 화제

'현금 한움큼 쥐고'…영업맨 증언 화제

  • 신범수 기자 shinbs@kma.org
  • 승인 2007.04.09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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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을 이용한 영업'과 관련된 내용을 언급한 아스트라제네카의 항암제 영업담당자가 회사로부터 해고조치된 사건이 인터넷 블로그를 중심으로 퍼지면서 화제를 낳고 있다.

마이클 주빌라가(Michael Zubillaga)라는 미국아스트라제네카 영업담당자는 "모든 사무실에 큰 현금바구니가 있는데, 그 사무실에 더 많이 들어가 현금을 한움큼씩 집어갈 때마다 더 많은 돈이 생긴다"고 사내소식지와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그의 말은 "돈을 자주 가지고 나가서 영업에 힘을 쏟을수록 많은 수익을 얻을 수 있다"며 동료들에게 한 조언이었지만 '영업과 마케팅에 대한 책임있는 행동 기준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회사측은 그를 해고조치했다.

한편 주빌라가 씨의 말이 담긴 사내소식지 사본이 제약사 내부고발자로 유명한 피터 로스트(전 화이자 부사장)의 블로그를 통해 인터넷에 급속도로 퍼지면서 급기야 회사측이 해명에 나서게 됐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소식지는 회사의 승인과 검토를 거치지 않은 것"이라며 "쓰여진 부정적인 언급을 강하게 부인한다"고 밝혔다.

한편 카페파마, 파마가십 등 제약영업 관련 블로그에선 이번 사건과 관련된 논쟁이 뜨거운 가운데 '그리 새로운 일이 아니다'는 반응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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