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소순도·유량 우수…수입 대비 가격 70% 수준
국내 의료기기 회사가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해왔던 의료용 산소발생기의 국산화에 성공, 지난해부터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되고 있는 가정용 산소치료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옥서스는 최근 건강보험 급여 기준을 만족하는 'OXUS F301'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마케팅을 시작했다.
F301은 사용자가 어두운 곳에서도 쉽게 사용유량을 확인할 수 있도록 유량을 연녹색 LED로 표시했으며, 자주 탈부착하는 가습물통을 조작하기 쉽게 만든것이 장점.
회사측은 이번 신제품이 산소순도 93±3%, 산소유량 3LPM으로 일본 수입제품과 성능면에서 비슷한 수준이며,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의 소음도 측정결과에서 침실소음에 해당하는 34dB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또 전력소모량이 32인치 텔리비전과 비슷한 150W로 저전력 제품이며, 가격은 기존 제품 대비 70% 수준이어서 경쟁력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회사 관계자는 "보험급여 적용으로 사용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정산소치료서비스의 수요를 충족하면서 사용자의 편의성을 만족시키는 제품을 공급, 호흡기질환자들의 삶의 질을 한단계 높이고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한결핵및호흡기학회의 2002년 자료에 따르면 45세이상 성인의 약 8%가 만성 폐쇄성 폐질환 환자이며, 이 중 산소치료를 필요로하는 중증환자는 3~4만명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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