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의료계에 한국 위상 높여
대한의사협회는 5일 제2회 '대한의사협회 화이자 국제협력특별공로상' 수상자에 한상태 박사(WHO 서태평양지역 명예사무처장)를 선정했다.
1970년 한국인 최초로 WHO 서태평양지역 사무처에 부임해 보건의료체제 확충·보건증진 향상을 위해 힘써오며, 1989년 사무처장에 당선된 한 박사는 한센병 퇴치, 결핵 및 급성전염병 관리 등 각종 전염병 퇴치를 위한 사업을 추진한 공로로 수상하게 됐다.
특히 소아마비 박멸사업을 통해 1997년 서태평양 지역에서 소아마비를 완전히 박멸, 보건의료사에 큰 족적을 남기는 등 국제의료계에서 한국의 위상을 높여왔다.
1955년 서울의대 졸업후 보건사회부 통계계를 시작으로 방역국장·의정국장·보건국장 등을 거쳐 WHO에 몸을 담아왔다.
한편 시상식은 22일 의협 제59차 정기 대의원총회 개회식에서 거행되며, 상금 2000만원이 주어진다.
저작권자 © 의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