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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신문 40돌, 성대한 축하연 열려

의협신문 40돌, 성대한 축하연 열려

  • 김은아 기자 eak@kma.org
  • 승인 2007.03.22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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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회 보령의료봉사상 대상 박종철 씨 수상
장동익 발행인 "깨어있는 전문매체될 것"

▲ 장동익 의협신문 발행인(왼쪽 여섯번째)과 김승호 보령제약 회장(일곱번째), 보령의료봉사상 수상자들이 케익 커팅을 하고 있다.

보건의료계 정론직필의 길을 걸어왔던 의협신문이 창간 40돌을 맞아, 성대한 기념식을 개최했다.

21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의협신문 창간 40주년 기념식' 및 '제23회 보령의료봉사상 시상식'에는 행사 직전 과천에서 열린 의료법 저지 궐기대회에도 불구하고 300여명이 참석해 행사장을 빼곡히 메웠다.

장동익 의협신문 발행인은 "의협신문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체를 동시에 갖고 있는 굴지의 전문지로 굳게 자리매김했다"며 "이제 40주년을 맞아 회원과 독자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항상 깨어있는 자세로 전문매체로서의 기능과 역할을 다해 나가겠으며, 올바른 보도와 편집을 통해 신뢰를 구축하고 정확하고 빠른 정보를 제공하는 메신저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문희 의원은 축사에서 "현 정부의 전문의에 대한 배려와 이해가 아쉽다"며 "지금까지 의료계가 싸워온 노력이 좋은 결실을 거둘 수 있도록 적은 힘이나마 보탤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김승호 보령제약 회장은 "그동안 의협신문은 창간이래 한결같이 정론직필로 보건의료계를 바른길로 이끌어가는 데 앞장서왔다"며 창간 40주년을 축하하고 "국내외 의료취약 지역에서 헌신적으로 노력해옴으로써 의료문화 창달에 앞장서온 보령의료봉사상 수상자들에게도 감사와 축하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 박종철 보령의료봉사상 대상 수상자(사진 가운데)와 함께 장동익 회장과 김승호 회장이 포즈를 취했다.

올해 보령의료봉사상 대상에는 박종철 원장(박종철신경정신과의원)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박 원장은 1974년 장미회를 발족해 34년동안 간질환자를 위한 진료봉사를 실시했으며, 1985년부터 네팔 장미회를 설립하고 오지에서 신음하는 환자들을 돌봐왔다. 또 생명의 전화·한국자살예방협회 등을 설립해 자살을 예방하기 위한 활동에 앞장서고, 후배들을 나눔의 길로 인도하고 있다.

박 원장은 "행사 직전에 의료계가 의료법을 반대하기 위해 과천에 모였는데, 상을 받으면서도 기뻐해야 할 지 통곡의 눈물을 흘려야 할 지 모르는 복잡한 심경"이라며 "어쨌든 의사는 항상 환자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 아껴주고 도와줘야 하며, 한국 의료계를 책임지고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운을 뗐다.

박 원장은 이어 "그동안 선배·후배·동료들이 함께 일하고 후원해줬기에 이 상을 받을 수 있었다"면서 "상을 준 의협신문과 보령제약에 다시한번 감사드린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밖에 보령의료봉사상은 이근후 사단법인 가족아카데미아 이사장·임한종 고려대 명예교수·정용휘 부산침례병원 성형외과장·김관태 원장(서울외과의원)·정창근 원장(정창근이비인후과의원)·이태석 요한 아프리카 수단 선교사·이울진료회·송기헌 원장(송기헌소아과의원)·고영초 건국의대 교수(신경외과 등 9명에게 돌아갔다.

한편 그동안 칼럼과 만평 등을 기고하며 의협신문 지면을 빛내준 이종구 원장(클래식여행), 이충헌·김양중·이진한 기자(의학기자칼럼), 범은경 원장·윤하나 교수(여의사칼럼), 지구덕·신현영 전공의(전공의칼럼) 등이 감사패를 받았다. 의협신문 근속상은 전기명 부국장(30년근속)·이석영 기자(10년근속)가 수상했다.

행사장 앞에는 제1호 의협신문·신문사 연수교육·신문 제호 변경 등 '사진으로 보는 의협신문 40년' 코너가 마련돼 의협신문의 지난 역사를 되돌아보는 기회를 제공, 참석자들의 시선을 붙들었다.

이날 행사에는 고창순·곽대희·권오주·김기령·이상웅·지삼봉 고문, 이길여 의협100주년기념사업회 위원장, 유희탁 의협 대의원회 의장, 김건상 대한의학회장, 박귀원 한국여자의사회장, 김문식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장, 김종근 대한개원의협의회장, 김부성 순천향대중앙의료원장, 지훈상 연세의료원장, 김세철 중앙대의료원장, 왕규창 서울의대 학장, 서일 연세의대 학장, 박창일 세브란스병원장, 김재욱 관동의대명지병원장, 안유헌 한양대병원장, 박영철 고대안산병원장, 이학승 대한전공의협의회장, 윤한룡 대한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 신현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상임이사, 조범구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심가평가위원장, 김조자 대한간호협회장, 어준선 한국제약협회 이사장, 김정수 한국제약협회장, 심한섭 다국적의약산업협회 부회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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