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한미중소병원상' 시상식도 가져
세미나 통해 중소병원 육성정책 집중조명
전국중소병원협의회는 16일 협의회 창립 후 첫 정기총회 및 제1회 '한미중소병원상' 시상식을 가졌다.
이날 오전 10시30분 내빈과 회원병원 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코엑스 3층 장보고홀에서 열린 정기총회는 정인화 중소병원협의회장의 개회사를 비롯 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의 치사(노연홍 보건의료정책본부장 대독)에 이어 문 희 국회 여성가족위원장&김철수 대한병원협회장·장동익 대한의사협회장의 축사 등 개회식을 마치고 한미중소병원상을 시상했다.
정인화 회장은 개회사에서 "국민의료의 중심 역할을 하고 의료의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는 중소병원이 경영난 등으로 인해 속속 도산하고 있다"며 "그러나 이같은 현실에 좌절하지 말고 난관을 현명하게 극복할 수 있도록 다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장동익 의협회장은 축사를 통해 "의료체계의 허리역할을 하고 있는 중소병원의 경영환경 개선을 위해 일치단결해 힘과 지혜를 모으자"고 격려하는 한편 의료법 개악 움직인과 관련, "의료의 사회주의화, 하향평준화 및 규제 강화 등을 획책하는 악법"이라며 21일 과천 정부종합청사 앞마당에서 열리는 범의료계 연합 궐기대회에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했다.
이어 봉사상 조평래 부산해동병원 이사장, 공로상 박명인 의계신문 경영기획실장(언론)·박하정 전복지부 노인정책관(공직)·이윤태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중소병원경영지원센터 팀장·학계) 등 한미중소병원상이 각각 시상됐다.
또 대한병협회장상은 노성일 미즈메디병원장·홍정용 동부제일병원장이 수상했으며, 중소병원협의회장상은 류재광 목포한국병원장 등 병원장 부문 5명과 조성현 구로성심병원 간호과장 등 직원부문 5명에게 각각 시상됐다.
정기총회에서는 2007년도 사업계획과 예산 등을 확정했으며, 이에 앞서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한 한국 의료산업의 과제' 주제의 특강(조동성·서울대 경영학과 교수)이 마련됐다.
한편 정기총회 후에는 '중소병원 운영현황 분석 결과 및 시사점'을 주제로 중소병원 육성정책 세미나가 열려 이윤태 보건산업진흥원 중소병원경영지원센터장의 주제발표에 이어 이왕준 인천사랑병원장·박선호 부산구덕병원 경영이사·김창우 정동병원장 등이 참여한 지정토론과 김강립 복지부 의료정책팀장의 정부의견 개진 등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