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과 한국암연구재단이 공동 제정한 '보령암학술상' 6회 수상자에 서울대병원 세포·유전자치료센터 소장인 허대석 교수가 선정됐다. 시상식은 6일 오전 11시 서울대 암연구소 2층 이건희홀에서 진행되며 허 교수에게는 상패와 상금 2000만원이 수여된다.
허 교수는 항암 면역능력을 연구하는 과정에서 자연살세포(Natural Killer Cell)의 역할을 밝히며 암에 대한 인체의 면역 반응 기전을 규명해낸 바 있다. 또 국내에서 암환자에 대한 유전자치료 임상시험을 꾸준히 실시하며 암 유전자 치료의 가능성을 꾸준히 개척해 온 점이 인정을 받았다.
보령암학술상은 국내 종양학 분야의 학술활동을 진작하기 위해 지난 2002년 제정된 상으로 5년 이상 종양학 분야 연구에 종사하고 과거 3년간 종양학 분야와 관련된 국내외 전문학술지에 발표한 논문 등 학술업적을 토대로 매년 수상자 1명을 선정하고 있다.
지금까지 김우호 서울대 교수, 박재갑 전 국립암센터 원장, 방영주 서울대 교수, 배석철 충북대 종양연구소장, 유호진 조선대 교수 등이 이 상을 수상한 바 있다.
저작권자 © 의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