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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일 이후 투쟁 "구체화한다"

2·11일 이후 투쟁 "구체화한다"

  • 조명덕 기자 mdcho@kma.org
  • 승인 2007.02.13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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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공개토론회 추진 및 일간지 광고...정부 압박
의협 비대위, "의료법 개악 움직임 분쇄" 거듭 천명

▲ 의협 비대위는 2·11 궐기대회의 여세를 몰아 투쟁 로드맵을 구체화하는등 정부를 전방위로 압박하기로 했다. 사진은 2·11궐기대회에서 의료법 개정을 백지화할 것을 요구하는 회원들.

대한의사협회 의료법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2·11일 '의료법개악 저지 전국회원 궐기대회'에서 표출된 회원들의 투쟁의지를 로드맵에 따라 구체화하고 있다.

실무를 담당할 정책위원회·홍보위원회·실행위원회의 위원장으로 각각 윤창겸 경기도의사회장·우봉식 서울 노원구의사회장·장윤철 의협 총무이사를 선임했다. 각 위원회별 위원 구성에 착수한 비대위는 우선 KBS·MBC·SBS 등 공중파 TV 3사를 통한 공개토론회를 열어 전방위적으로 정부를 압박할 계획이다.

비대위는 조만간 공개토론회를 열어 정부의 의료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할 경우 건강보험료가 대폭 상승될 수 있을 뿐 아니라 저질 의료서비스·의료사고 급증 등을 가져와 국민에게 막대한 피해가 돌아간다는 점을 적극적으로 알리는 등 정부 개정안의 독소조항에 논리적으로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14일 조선일보·중앙일보·동아일보에 각각 '정부가 추진하려는 의료법 개악! 최대 피해자는 국민 여러분입니다'라는 광고를 게재해 의료법 개악의 부당성을 널리 알리고 "의사들은 국민건강권 수호를 위해 의료법 개악을 반드시 저지할 것"이라는 강력한 의지를 전달했다.

의협을 비롯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대한전공의협의회·전국의과대학생연합회 등의 이름으로 게재된 이 광고는 특히 34년만의 의료법 개정안이 충분한 검토를 거치지 않았음에도 관련 단체와 합의를 이룬 것 처럼 호도하고 있는 '졸속 입법'임을 강조했다. 15일에는 한겨레신문·문화일보에도 같은 광고를 게재한다.

한편 장동익 비대위 위원장은 "집행부와 비대위는 11일 과천벌에서 보여준, 의권수호를 위한 뜨거운 열정과 대정부 투쟁 의지를 가슴에 담아 반드시 정부의 의료법 개악을 저지하겠다"고 다짐하고 "전국 9만 의사의 함성으로 정부의 의료법 개악 움직임을 분쇄해 나가자"며 "의협은 국민건강과 의권 수호를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는 의지를 거듭 천명했다.

이재호 비대위 대변인(의협 정책이사)도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을 정도로 위협받고 있는 의료인의 생존권과 의약분업 보다 더 큰 피해를 당할 국민을 보고만 있을 수 없어 전공의·의대생 등 각 직역의 의사는 물론 치과의사·한의사·간호조무사 까지 투쟁대열에 동참했다는 점에 큰 의의가 있다"며 '2.11 궐기대회'의 의미를 설명하고 "설연휴가 끝나는 대로 모든 위원이 참석하는 비대위 중앙위원회를 열어 향후 투쟁 로드맵을 확정, 보다 적극적이고 강력하게 밀고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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