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바른 소리, 의료를 위한 곧은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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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명덕 기자 mdcho@kma.org
  • 승인 2007.02.11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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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1시 10분을 넘기며 수도권은 물론 부산 대구 대전 울산 광주 충남 충북 경북 경남 전북 전남 제주 등 전국에서 의료법개악 저지의 일념으로 달려온 회원들이 행사장에 들어서며 과천벌의 냉기를 열기로 바꾸기 시작했다.

특히 대한치과의사협회 임원과 회원등 700여명과 대한한의사협회 회원이 의료법개악 저지에 동참했으며, 전국의대교수협의회에서도 참가했다. 대한전공의협의회 회원 1200여명과 전국의대생연합회 회원 500여명 등 의료계 전 직역의 분노가 뭉쳤다. 대한간호조무사협회도 200여명의 회원이 참석해 보건의료계 전직역에, 의료법개악에 대한 저지의지가 확산돼 있음을 여실히 보여줬다.

12시 30분경 200여명의 회원과 함께 행사장에 가장 먼저 도착한 성남시의사회 옥창대 회원(성남 수흉부외과의원장)은 "의료법 개악 저지에 참가해야 한다는 일념으로 오전 11시 버스 4대에 나눠 타고 왔다. 의료법이 비단 의사 뿐만 아니라, 국민에게 막대한 피해를 끼칠 수 있기 때문에 개악을 막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의료법 개정을 꼭 막아 의사의 진료권은 물론 국민 건강권을 보장해야 한다"며 투쟁의지를 다졌다.

송계승 성남시의사회장도 "선배의 입장에서 후배의사들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왔다. 특히 기존에 의쟁투에 참여했던 회원들이 이번에도 적극 참여해줬다. 다만 젊은 의사들이 생각보다 많이 오지 않았다는 점이 아쉽지만, 앞으로 의료법 개정을 막아야 하는 이유를 널리 알리다보면 보다 많은 회원들이 개악 저지에 적극 참석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우리의 권리는 우리가 지켜야 한다는 점을 깨닫고 실천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재호 의료법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대변인이 단상에서 집회준비를 진두지휘하고 있는 가운데 박호진 의료와사회포럼 자문위원이 2월 4일 중앙일보에 게재된 신현호 변호사의 기고에 대한 반론을 '결코 영혼을 내어줄 수 없다'라는 제목의 유인물로 배포했으며, 한국의사회도 '의료법 전면개정은 의사죽이기의 최종완결판입니다' 제하의 유인물을 통해 의료법 개악의 부당성을 조목조목 지적하며 투쟁의 불씨에 부채질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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