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1 궐기대회 개원의·교수·전공의·학생 참여 선언
의협·시도의사회 준비 완료…"과천에서 만납시다"
의료계의 모든 관심이 '2·11 과천 궐기대회'에 쏠리고 있다.
대한의사협회는 11일 오후 2시 과천정부종합청사 앞에서 '의료법 개악 저지를 위한 궐기대회'를 연다. 당초 의협은 과천경찰서에 집회 신고를 하면서 1만8000명 가량이 모일 것으로 예상했으나, 6일 서울특별시의사회와 인천광역시의사회의 궐기대회 이후 전국적으로나 직역을 넘어 회원들의 관심과 참여 의욕이 점점 뜨거워져 이를 훨씬 뛰어넘을 것으로 예측된다. 의협과 16개 시도의사회는 만반의 행사 준비를 마친 상태다.
이날 궐기대회에는 개원의·교수·전공의·학생 등 모든 직역의 회원들이 참여하며, 치과의사와 한의사, 간호조무사 등도 동참할 예정이다.
궐기대회는 오후 1시부터 한 시간동안 식전행사가 진행되며, 오후 2시부터 본행사의 막이 오른다. 본행사는 기수단 및 내빈 입장과 개회선언·국민의례에 이어 장동익 대한의사협회장의 대회사, 경만호 전 의료법개정대책위원장의 경과보고, 유희탁 대의원회 의장과 박희두 한국의정회장의 격려사 등의 순서로 치러진다.
이어지는 연대사 차례에는 ▲김홍양 시도의사회장협의회장 ▲안성모 대한치과의사협회장 ▲김종근 대한개원의협의회장 ▲박귀원 한국여자의사회장 ▲박창일 사립병원장협의회장 ▲조행식 회원 ▲이학승 대한전공의협의회장 등이 나선다. 또한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들을 대표해 천재중 전의련 의장이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호소문'을 낭독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우봉식 서울 노원구의사회장이 '대정부 요구안'을, 김길준 인천광역시의사회 총무부회장이 '대국회 요구안'을 발표하게 된다. 백현욱 여자의사회 상임이사가 '투쟁결의문'을 낭독한 뒤 폐회 선언이 진행된다. 행사 중간에는 '퓨전난타'와 '염원날리기' 등의 이벤트도 펼쳐진다.
장동익 의협 회장은 "보건복지부와 의료법 개정안을 놓고 적당히 타협할 의사는 티끌만치도 없으며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며 회원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