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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권 교수·병원의사·전공의 투쟁 대열 합류

영남권 교수·병원의사·전공의 투쟁 대열 합류

  • 송성철 기자 songster@kma.org
  • 승인 2007.02.09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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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권 의료계 11일 과천 궐기대회 전 직역 참여키로
경상북도의사회 7일 긴급 시군의사회장 및 상임이사 연석회의
대구시의사회, 5개 특별분회 교수·전공의들 상경 투쟁 결의

▲ 경상북도의사회 시군의사회장단과 상임이사진들이 궐기대회에 적극 참여키로 결의하고 있다.

11일 과천 정부 종합청사 대운동장에서 열리는 '의료법 개악 저지 궐기대회'에 영남권 의사들이 적극 참여할 것을 결의하고 나섰다. 영남권 의사들은 이번 궐기대회에 개원의 뿐 아니라 대학병원 교수·전공의·병원의사 등 전 직역이 모두 참여, 의료법 개악안을 저지키로 의견을 모았다.

"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하겠능교 회장님! 무조건 올라 가야지예!"

경상북도의사회는 11일 전국 회원 궐기대회에 벌떼처럼 달려들어 의료법 개악안을 온 몸으로 저지키로 의견을 모았다.

경상북도의사회는 7일 오후 7시 30분 회관 3층 강당에서 긴급 시군의사회장 및 상임이사 연석회의를 열고 11일 궐기대회 참여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연석회의에는 경상북도의사회 이원기 회장과 이석균 대의원회 의장·정능수 감사·시군의사회장 및 상임이사 등 30여명이 참석, 한 치의 물러섬도 없이 의료법 개악을 반드시 저지해 국민에게 소중한 건강권을 되돌려 줄 것을 결의했다.

이원기 회장은 "이번 과천집회에 많은 회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독려하여 반드시 의료법 개악을 저지해야 할 것"이라며 "경북의사회는 행동으로 옮기는 의사회로서 평일에도 문을 닫고 투쟁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자"고 말했다.

이석균 의장은 "무슨 말이 더 필요하겠는가, 무조건 의료법 개악이 되지 않도록 온힘을 기울이자"라고 강조했다.

황석순 법제이사는 의료계가 강력히 반대하고 있는 엉터리 의료법 개정안의 쟁점을 상세히 설명했다.

연석회의에 참석한 경주시의사회는 "회원들의 적극적인 관심으로 궐기대회에 많은 회원이 동참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서울시의사회 좌훈정 이사의 할복투쟁으로 분위기가 한층 고조되고 있다"고 지역의료계의 분위기를 전했다.

원로회원인 신은식(71·포항 신정형외과의원)·박재호(76·구미 대산외과의원) 회원은 "나부터 솔선수범하고 싶다"며 가장 먼저 참석의사를 의사회로 알려왔다. 김홍웅(79·경산 대구의원) 회원은 "몸이 불편해 부득이 참석하지 못하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의사회에 투쟁성금을 전해 왔다.

경상북도의사회는 11일 과천 궐기대회에 20여대의 버스를 이용, 회원 및 가족 등 800여명이 상경할 예정이다. 경상북도의사회는 투쟁 의지를 높이기 위해 빨간색 모자를 제작, 상경 회원들에게 나눠주기로 했으며, 할복투쟁으로 불을 지핀 좌훈정 이사에게 위로금 100만원을 전달키로 했다.

 

대구시 병원특별분회 및 전공의대표 간담회 "적극 참여" 결의

 

대구광역시의사회는 7일 오후 7시 의료법 개악저지 전국의사 궐기대회 준비 긴급 특별분회 의료원장·학장·원장·전공의대표 간담회를 열고 개원가·교수·전공의·병원의사 등 전 직역이 모두 참여키로 의견을 모으고 11일 궐기대회에 대구지역 의사들의 단합된 모습을 보여주기로 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이 창 대구시의사회장은 3일 열린 의협 임시대의원 총회와 비대위 및 시도의사회장 연석회의 개최 결과를 설명한 뒤 의료법 개정안이 안고 있는 의사 진료권 침해와 국민 건강에 악 영향을 줄 수 있는 독소 조항을 낱낱이 지적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대구지역 특별분회인 경북의대·계명의대·영남의대·대구가톨릭의대·파티마병원 의료원장·학장·원장과 전공의 대표들은 11일 궐기대회에 동참할 것을 결의하고 각 분회별로 버스를 이용해 상경키로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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