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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 병원 + '전문경영' 대세된다

네트워크 병원 + '전문경영' 대세된다

  • 김혜은 기자 khe@kma.org
  • 승인 2007.02.06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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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병원협의회 세미나서 전문가들 지적
1~2년 뒤 '기업형병원' 등장할 것…MSO 필요성 증대

앞으로 1~2년 후에는 단순히 브랜드만을 내세운 네트워크병원이 아닌 '전문경영'에 바탕을 둔 네트워크병원이 새로운 모델로 부각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4일 대한네트워크병의원협회 및 고운세상네트웍스 주최로 열린 '네트워크병원 세미나'에서 전문가들은 네트워크병원에 병원경영지원회사(MSO)를 통한 전문경영계가 도입, 개업 모델의 새 장을 열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인출 네트워크병의원협의회장(예네트워크대표)은 개업모델을 총 5단계로 나눠 과거 개원트랜드를 돌아보고 앞으로 수익성 있는 개원 모델로 부상할 방안을 짚었다.

박 회장에 따르면 1990년대부터 기존의 단독개업을 벗어나 공동개원 혹은 메디컬빌딩 내 개원 등의 방법을 통해 병원에도 경영과 마케팅의 개념을 도입한 2세대 개원모델이 등장했다.그러다가 지난 1997년부터 네트워크병원 형태나 새로운 개념의 메디컬빌딩이 등장, 경영의 중요성이 점차 증대되고 병원 브랜드 시작의 막을 올린 제3세대 개원모델이 주를 이루고 있다.

그는 "앞으로 1~2년 후에는 민간의료보험·영리병원 등과 연관돼 체인 혹은 프랜차이즈 형태의 병원 모델이 급부상하고, 주식시장에 상장하게 되면 기업형 병원(제4세대 모델)이 등장할 것"이라고 점쳤다.나아가 3~4년 뒤에는 해외진출이 다각화되고 벤처병원이 등장하는 등 완전한 기업형 병원모델이 자리잡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건영 고운세상네트웍스 대표 역시 "21세기는 의사를 보고 병원을 찾던 시대에서 벗어나 브랜드를 찾는 시대로 전환됐으므로, 의료기관 역시 브랜드의 질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네트워크병원은 브랜드나 시술 노하우·장비 등을 공유함으로써 시너지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모델"이라고 말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특히 네트워크병원 브랜드를 형성·유지하기 위해서는 MSO를 통합운영본부로 둬, 장기적인 투자 및 관리가 원활할 수 있도록 '전문경영 체제'를 갖춰야 한다는 지적이 높았다.

송영진 메디파트너 총괄이사는 "장비구입·회계·광고·직원교육 및 채용·법률서비스·보험 등의 병원경영 운영 전반을 MSO를 통해 해결하면 비용을 80%가량 대폭 감소시킬 수 있다"며 "네트워크병원이 속속 등장하면서 자연스럽게 병원경영을 도맡아줄 MSO가 등장,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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