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S아시아 집계…전체 시장규모 12% 성장

국내 의약품 시장이 지난해 12% 가량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아제약은 한국화이자를 누르고 회사별 판매순위 1위를 차지했으며 제품별로는 플라빅스가 한국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의약품 시장 조사기관인 IMS Health Asia가 최근 집계, 발표한 2005년 10월부터 2006년 9월까지 12개월 누적 의약품 판매액 현황(일반의약품+전문의약품)에 따르면 회사별 순위는 동아제약-한국화이자-대웅제약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도 같은 기간에는 한국화이자가 1위였다<표참조>．

상위 10개 제약사 순위에서는 전년도 10위 한국MSD가 빠지고 한국노바티스가 새롭게 등장한 것을 제외하고는 큰 변화가 없었다．

제품별로는 전년도까지 수년간 1위를 지켜오던 노바스크(한국화이자)가 플라빅스(사노피아벤티스)에 밀려 1위자리를 내준 것으로 나타났다. 제픽스·아반디아(이상 한국GSK)·디오반(한국노바티스) 등의 순위가 크게 오른 것과 비아그라(한국화이자), 아마릴(한독약품)이 주춤한 것이 전년도와 달라진 점이다．

매출이 급성장한 신제품 부분에서는 올메텍과 올메텍플러스(대웅제약)가 10위권에 동시에 올라 눈에 띄었으며 유유의 맥스마빌도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한국의 의약품 시장규모는 8조 6400억원(약 8억 8500만달러)으로 전년 동기대비 12.7%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은 146억달러로 12.9% 성장했으며 태국은 18억달러로 26.1%나 시장규모가 커졌다．

반면 대만은 32억달러로 -0.72% 마이너스 성장을 했고, 싱가포르는 3억달러로 8.9%, 홍콩은 5억달러로 9.7% 가량 시장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 : IMS Health Asia. 3분기까지 누적 결과.

신범수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