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애 회장 "방문간호기관 개설권 정책 변화 보면서"
간호사 유휴인력 재취업 논의 계획·심폐소생술 인증 얻어내
서울시간호사회가 경기도 원당에 노인요양시설 및 방문간호기관 개설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성애 서울시간호사회장은 12일 2007년 사업계획을 발표하며 "원당 지역에 요양시설을 설립, 노인수발보험 시범사업에 발맞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시간호사회의 방문간호기관 개설 계획은 간호협회에서 노인수발보험 시범사업에 참여, 6개 시도 간호사회에서 방문간호시설을 설립·운영하고 있는 것과 궤를 같이 하고 있는 것으로 오는 2월 3차 시범사업의 참여기관으로 선정되느냐에 따라 구체적인 개설 시기 계획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간호사회측은 그러나 이번 계획은 간호사 개인이 방문간호기관을 단독 개설토록 허용하는 간호사의 방문간호기관 단독개설권 허용논란과는 별개라고 선을 그었다.
한상애 서울시간호사회 사무국장은 "물론 간호사 단독개설권 정책변화에 따라 달라지기는 하겠지만, 노인수발보험제도 시범사업에 동참하고 있는 간호협회 차원에서 방문간호기관을 개설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시간호사회는 또 현재 무직상태에 있는 7만 5000여명의 간호사를 재취업시키기 위한 방안을 병원협회·서울시의사회 등과 논의해 나갈 방침이다.
중소병원 등지에서 간호사 대신 간호조무사를 채용하고 있는데 지난해 간호협회의 조사결과 전체 간호사의 36% 정도의 간호사가 휴직 상태인 것으로 나타나, 간호사 인력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게 서울간호사회의 주장이다.
이밖에도 서울시간호사회는 지난 2년간 'Clinical Simulation Lab'을 운영하며 심폐소생술과 중환자간호를 교육한 결과, 미국심장협회로부터 심폐소생술 교육에 관한 인증을 얻어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