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 부문-간 및 신장 이식 분야 발전 공로
봉사부문선 '재단법인 그린닥터스'가 수상 영예
고 성산(聖山) 장기려 박사의 11주기 추모식 및 제1회 '성산 장기려상' 시상식이 26일 부산 국제신문 중강당에서 열렸다.
첫 수상자는 김수태 서울대 명예교수(학술 부문)와 재단법인 그린닥터스(봉사 부문)가 선정돼 각각 상패와 상금 500만원이 주어졌다.
이 상은 간 연구의 선구자이자 평생을 가난하고 병든 이웃과 함께 했던 장기려 박사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청소년과 의학도들에게 참다운 인술의 의미를 알리기 위해 국제신문과 장기려기념사업회가 공동 제정했다.
김수태 교수는 1988년 국내 최초의 간이식, 1992년 부분 간이식에 성공하는 등 간 및 신장 이식 분야를 발전시킨 공로로, 그린닥터스는 부산·경남 지역 의료인을 중심으로 국내외에서 활발한 의료봉사와 구호활동을 펼친 공로로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송석구 국제신문 사장·백낙환 장기려기념사업회 부산본부장을 비롯 이경훈 부산광역시 정무부시장·김인세 부산대 총장 및 박희두 그린닥터스 이사장(부산광역시의사회장)·구정회 부산병원회장·김동헌 부산대병원장·조광현 부산백병원장·이충한 고신대 복음의료원장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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