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존중하는 의료문화 정착 바람
의료리더십포럼과 서울시의사회가 의료현장에서 폭력 및 폭언을 추방하기 위해 '경어쓰기 운동'을 본격 시작했다.
의료리더십포럼은 최근 경어쓰기를 권장하는 포스터를 제작, 대한전공의협의회를 통해 전국 병원에 배포하고 민주적인 의료문화 만들기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벌여 나가기로 했다.
최창민 포럼 간사(국군수도병원 군의관)는 "서로를 존중하는 문화가 의료현장에 정착될 때 원내 의사소통도 원활해지며 궁극적으로 환자에게도 질좋은 의료가 제공될 수 있다"며 "경어쓰기 운동을 통해 연차와 연배에 상관없이 서로를 존중하는 의료문화가 자리잡았으면 한다"는 바람을 밝혔다.
의료리더십포럼은 의약분업 사태 이후 의사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한국 의료의 방향을 제시하고 미래 의료계 지도자를 양성하기 위해 '월요포럼'이란 이름으로 2003년 출범했으며 2005년 의료리더십포럼(www.mlf.or.kr)으로 개칭했다.
경어쓰기 운동은 올 3월 포럼 산하에 경어쓰기운동 소위원회를 구성, 최근 불거진 아주대병원 등의 전공의 폭력사건을 계기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으며 이미 포럼은 2003년부터 의료현장에서 일어나는 폭력에 대한 실태조사 등을 벌이고 폭력을 추방하기 위한 다양한 캠페인을 벌인 바 있다.
노영무 전 고려의대 교수가 이사장을 맡고 있으며 장동익 의협회장, 이성낙 가천의과학대학 총장 등의 의료계 인사가 포럼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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