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24일 제22회 병원관리 종합학술대회
제3회 한독학술경영대상 신계철 원장 수상
병원산업의 세계화를 위한 기반 구축에 필요한 선결과제 및 병원정보화를 통해 병원경영을 최적화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병원계가 공통분모를 도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대한병원협회는 23~24 서울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전국 병원의 임직원 및 관계자 등 1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2차 병원관리 종합학술대회를 열었다.
23일 오전 10시 장동익 대한의사협회장을 비롯한 보건의료단체장과 국회 김태홍 보건복지위원장·정의화 재경위원장·문희 여성가족위원장과 신상진·김춘진·장복심 의원, 노연홍 복지부 보건의료정책본부장, 김순용·한두진·김광태·유태전 병협 명예회장, 김록권 국군의무사령관, 김문식 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장, 야마모토 아시아병원연맹회장·우대원 대만병원협회장 등 국내외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식이 열려 김철수 회장의 개회사에 이어 노연홍 본부장·김태홍 위원장·정의화 위원장의 축사 등으로 진행됐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병원산업 세계화 기반 구축'과 '병원경영 최적화 전략' 등 2개 주제에 걸쳐 모두 7개 연제가 발표됐으며,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보건의료정책 방향(박근혜·전 한나라당 대표) ▲정보기술의 발달과 융합기술의 전망(박찬모·포항공대 총장) 등 2편의 특강도 마련됐다.
또 ▲10대질병 정복 메디클러스터 구축( 현수엽·보건복지부 보건의료서비스혁신팀장) 주제의 초청강연을 비롯 관리·간호·약제·진료지원 등 분과토의가 진행됐으며, 병원경영자 연수강좌는 주 40시간제 도입이후 중요성이 부각된 '인적자원 관리'를 다뤘다.
병원산업 세계화 기반 구축과 관련, 이선희 교수(이화의대)는 '의료의 질평가 정책의 문제점과 발전 방향' 연제를 통해 병협을 비롯 대한의사협회·대한의학회 및 관련 학회 등이 참여하는 '범의료계 질평가대책위원회'를 구성, 정책적으로 공조해 공동대응 할 것을 제안했으며, 이종철 삼성서울병원장은 '의료시장 개방과 국내병원의 경쟁력 강화' 연제에서 병원의 경쟁력 제고는 의료시장 개방의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는 가장 좋은 대응방안 이라고 역설했다.
'신상대가치체계의 문제와 개선과제'를 발표한 박상근 인제대백중앙의료원 부의료원장은 의사업무량에 대한 심도있는 재검토와 우선적인 배분 및 의사업무의 난이도·전문성 및 정신적 스트레스에 대한 판정지표를 개발해 행위별 의사업무량의 차등화를 이루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신계철 연세대 원주기독병원장(강원도병원회 회장)이 제3회 한독 학술·경영대상을 수상했다.
신 원장은 1974년부터 32년간 원주기독병원에서 근무하며, 지역주민에게 보다 나은 의료서비스 제공하기 위해 헌신하는 한편 방글라데시·캄보디아 등에서 해외 의료봉사도 펼쳐왔다. 또 '비세포 폐암에서 종양 혈관 신생과 병기예후와의 관련성' 등 논문을 통해 호흡기내과 분야의 학술발전에도 기여한 공로로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밖에 윤택림 전남의대 교수·송경자 서울대병원 간호과장·서영수 동래병원 진료부장·이용철 전북대병원 건강관리과장·한상락 병협 광고부 차장 등이 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