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侍醫 갈레누스

侍醫 갈레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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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11.10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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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구    뿌리출판사
1만5000원


갈레누스를 아십니까?

로마 제국 최고 의사로 생애의 절반인 35년을 황실의 시의(侍醫)로 지내면서 교육자로, 검투사로, 검투사 치료의로, 개원의로 이름을 날렸던 사람이다. 그는 300여권의 방대한 저술을 통해 히포크라테스 의학을 완성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동안 몇편의 장·단편을 통해 의사 소설가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이선구 원장(전북 군산·군산안과)이 또 한편의 역작을 선보였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로마 황제가 극찬했던 시의 클라우디우스 갈레누스의 전기를 소설로 엮은 <시의 갈레누스>이다.

이 원장은 지금까지 장편으로 <유디코의 사도행전> <베네치아 코덱스> 등과 단편 <중고를 위한 블루스> <삶이 그대를 속였다> <소크라테스를 위하여> 등을 발표했다.

진료와 함께 저술활동을 해 온 이 원장에게 "무엇 때문에 의사가 되었는가?"에 대한 의문은 화두로 돌아왔다. 이 의문이 이 작품의 시작이 되었다.

<시의 갈레누스>는 500쪽이 넘는 방대한 분량으로 시대의 분위기를 살리기 위한 꼼꼼한 자료조사와 함께 로마시대의 생활상, 다양한 임상상황에 대해 문학적이지만 사실적 접근이 돋보인다. 또한 저자 자신의 임상경험을 작품 곳곳에 녹여내 극적인 사실감을 한층 더해주고 있다.

의학사와 로마사를 망라한 이 책은 소설로서의 재미 뿐만아니라 잊혀졌던 역사에 대한 접근으로 대해도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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