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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병원 송도에 암·당뇨 연구소 세운다

길병원 송도에 암·당뇨 연구소 세운다

  • 김혜은 기자 khe@kma.org
  • 승인 2006.10.27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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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H 김성진 박사 등 세계적 석학 18명 영입
2007년 오픈 예정…"암-당뇨-비만 상관관계 규명"

인천 송도 경제특구에 암·당뇨 전문연구소가 들어선다.NYP 외국병원 및 세계줄기세포 단지 등과 더불어 경제특구내 의학연구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가천의과학대학교와 길병원은 인천 송도테크노파크내에 암·당뇨 정복을 위한 전문연구소를 설립, 오는 2007년 문을 열 것이라고 26일 밝혔다.

총 4750평에 지상 5층·지하 2층의 방대한 규모로 설립되는 이번 연구소에 길병원측은 약 350억원을 투자, 세계적인 암·당뇨 센터로 키우겠다는 입장이다.이를 위해 암 연구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김성진 박사(NIH 위원)를 연구소장으로 영입하는 한편, 당뇨병 분야의 권위자인 고 윤지원 박사팀 등 세계적인 석학 18명을 영입했다.

초대연구소장인 김성진 박사는 위암에서 TGF-β수용체 유전자의 결손과 돌연변이를 세계 최초로 규명, 유방암·전립선암·대장암 등 거의 모든 암에서 비유전적 기전에 의한 TGF-β수용체의 발현 억제가 암 발생과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최초로 증명한 암 연구의 권위자다.

연구소는 암과 당뇨의 발병 원인을 규명하는 것을 목표로 이 분야의 기초연구에서부터 진단·치료기술개발 및 임상연구를 수행하게 된다.특히 암과 당뇨의 발병원인을 한 연구소에서 집중연구, 암과 당뇨의 상관관계를 밝혀내는 한편 당뇨와 비만과의 상관관계도 규명할 계획이다.

김성진 연구소장은 "당뇨 분야는 특히 제2형 당뇨 분야의 권위자인 김형범 하버드대 교수가 직접 팀을 조성해줬다"며 "당뇨 분야에서는 한국에서 가장 강력한 팀을 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특히 연구소에는 '마우스 대사기능 표현형 연구센터'가 들어설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이 시스템은 쥐의 유전자 기능을 총체적으로 규명해 대사 및 신경전달 기능을 살펴보는 것으로, 미국에 있는 4곳이 유일하다.

이성낙 가천의대 총장은 "가천의대 길병원 암·당뇨 연구센터는 세계에서 깜짝 놀랄 만한 연구성과를 쏟아낼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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