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못하는 고통의 대명사 처럼 여겨져오던 치질은 최근 몇년째 우리나라 국민이 가장 많이 받는 수술로 발표되고 있다． 이미 알려져 있듯이 식생활의 서구화로 인해 치질, 대장암 등 대장항문질환은 증가하는 추세다． 치질수술은 이미 가장 흔한 수술이지만 막연한 두려움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피하고 있는 실정이다． 아직도 사이비 민간치료사에게 몸을 맡겼다가 항문을 손상시키거나 직장암에 의한 출혈을 치질로 생각해 병을 키우는 일도 적지 않다．

양형규 원장(서울 강동·양병원)이 이번에 출간한 <치질 뿌리뽑기>는 일반인들에게 치질에 대한 고정관념을 재인식시키고 치질이라는 질환에 좀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출간됐다．

대장항문 분야 전문가로 지속적인 연구와 술기 개발에 힘쓰고 있는 양 원장은 남양주 양병원에 이어 서울 강동지역에도 병원을 건립, 명실상부한 대장항문 전문병원의 위상을 다지고 있다． <치질 뿌리뽑기>는 양 원장이 9년전 이미 출간한 <누구나 알기 쉬운 치질·변비이야기>가 전문적이고 어렵다는 지적에 따라 이번에 설명과 그림을 덧붙여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재편집했다．

이 책의 주요내용은 ▲항문, 그 소중한 세계속으로 ▲당신의 항문, 안녕하십니까? ▲치질뿌리 뽑기를 위한 준비과정 ▲치질뿌리 뽑기 ▲그 밖의 대장항문질환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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