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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낙 회장 "의대협회로 통합계획 없다"

이성낙 회장 "의대협회로 통합계획 없다"

  • 최승원 기자 choisw@kma.org
  • 승인 2006.10.10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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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전협 법인화도 잘못된 보도 지적
11월초 의치협회 설립 예정 밝혀

이성낙 의치학전문대학원협의회장(의전협)이 '한국의과대학협회(의대협회 가칭)'가 의전협을 흡수통합할 것이란 한국의과대학학장협의회(학장협)의 주장과 의전협이 법인화를 추진하고 있다는 언론보도가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9일 밝혔다.

의전협이 의대협회에 흡수통합될 것이라는 한국의과대학장협의회(학장협)의 주장은 오해에서 비롯된 잘못된 것이며, 의전협이 법인화를 추진하고 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서도 의전협이 아니라 의전협이 주도해 '의치협회(가칭)'라는 별도의 단체를 법인화하려는 것이라고 바로 잡았다.

한국의과대학협회는 왕규창 학장협회장이 최근 한국의학교육의 주체인 의대들을 중심으로 하는 의학교육 관련 법인단체의 필요성을 제기하며 미국의 AAMC(Association of American Medical Colleges)를 모델로 설립을 추진하는 법인체다.

그러나 설립 추진 과정에서 한국의학평가원과 의전협 등 의학교육 관련 기존 단체들과의 관계 정립을 두고 다양한 이견이 발생하고 있어 향후 의학교육계에 뜨거운 감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의전협과의 흡수통합 논란도 기존 단체들과의 역할 구분 및 위상 정립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불거진 것으로 알려졌다.

▲의과대학협회와 의전협의 흡수통합설은 오해

이 의전협회장은 학장협의 의치협회 법인화 연기와 통합 요청과 관련, 학장협 관계자들에게 다양한 의학교육 관련 단체들이 상황에 따라 협력하고 통합도 할 수 있다는 원론적인 수준의 얘기를 한 것인데 학장협이 이를 오해해 구체적인 통합론으로 받아들였다고 주장했다.

이 의전협회장은 의치학입문시험인 'MEET&DEET' 시험을 주관하기 위해 의치협회라는 법인체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사실상의 해체를 의미하는 흡수통합을 논의하는 것 자체가 적절하지 않다는 입장이다.

또한 의전협의 흡수통합설에 대해 의전협 내에서 어떤 공식적인 논의도 없었으며 의치협회 법인화를 일정대로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의전협 법인화 추진설...의치협회 사단법인화가 맞다

이 의전협회장은 의전협을 법인화하려는 것이 아니라 '의치협회'라는 별도단체를 11월 초 사단법인화하는 것이라고 바로 잡았다.

의치협회는 의전협에서 추천한 이사 7명을 주축으로 의치학입문시험인 'MEET&DEET' 출제와 시행 등의 업무를 교육인적자원부로부터 받아 수행하게 된다.

협회 회장은 의학대학원과 치의학대학원 측 인사가 1년 임기로 번갈아 맡게 되며 의치협회 설립과는 별개로 의전협은 임의단체로 남게 된다고 밝혔다.

이성낙 의전협회장이 초대 회장으로 선임될 전망이다. 의치협회는 지난 9월 29일 발기인 대회를 치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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