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22일,치매·중풍 노인 요양시설 수급 현황 발표
25∼29일,전국 돌며'노인요양시설확충 사업설명회'
전국의 요양시설 인프라 부족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오는 2008년 노인수발보험제도 시행 때 시설 이용이 여의치 않은 지역 노인들의 불만이 야기돼 지역에서 갈등 요인으로 대두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22일 전국 16개 시·도와 234개 시·군·구의 치매·중풍 노인의 요양·재가시설 수급현황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8월 현재 전국적으로 1만5000여 병상의 요양시설과 4000여명이 이용할 수 있는 재가시설이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지자체별로 저소득층 대상 무료·실비 요양시설이 전혀 없는 59곳 시·군·구 가운데 9곳은 설치계획 조차 미정이며, 34곳 시·군·구는 가정봉사원파견시설 등 재가시설이 전혀 없는 상태다.
정부는 '치매중풍노인 특별보호대책'(희망한국21)에 따라 내년에 총 427곳 신축에 3606억원(국고 1803억·지방비 1803억)을 지원해 노인요양시설을 대폭 확충할 계획이다.
한편 복지부는 지자체의 시설설치를 독려하고 일반인의 사업 이해를 돕기 위해 25∼29일 전국을 돌며'노인요양시설확충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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