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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에 빼앗긴 아토피 되찾아야"

"한방에 빼앗긴 아토피 되찾아야"

  • 최승원 기자 choisw@kma.org
  • 승인 2006.09.18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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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낙 가천의과학대학 총장 '아토닉스' 출시

이성낙 총장

"한방에 빼앗긴 '아토피'를 의료의 영역으로 가져와야 합니다."

이성낙 가천의과학대학총장이 최근 아토피 치료를 목적으로 개발한 화장품 '아토닉스'를 선보여 화제다.

본격적인 제품 출시를 앞두고 이 총장은 첨단의학을 기반으로 연구해야 할 아토피 치료가 한국에서는 한의사들의 점유물이 되다시피 했다며 피부과 의사들이 최근 늘고 있는 아토피에 대해 적극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개발한 화장품 역시 가능한 한 약을 사용하지 않고 아토피를 치료하기 위한 방안으로 개발했으며 의사들에게만 제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이 총장은 "화장품을 병의원에서만 살 수 있게 해 무분별한 사용을 막고 전문가인 의사들의 판단 하에 적정하게 사용되게 하겠다는 취지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한 의사가 만든 화장품인 만큼 피부를 자극할 수 있는 '계면활성제'와 '화학향료', '방부제'를 첨가하지 않은 '3무 원칙'에 충실했다고 덧붙였다.

아주의대벤처메딕스는 최근 아토닉스의 임상테스트를 통해 아토피 환자들에게서 일정한 증상개선 효과를 확인했으며 조만간 국내특허는 물론 국제특허 출원 과정을 밟을 계획이다.

이 총장은 "아토피는 선진국형 질환으로 1990년대 한국도 발병빈도가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고 말하고 "최신 의료지식을 접목시켜야 하는 아토피 치료가 마치 한의사들의 전유물인 양 인식되는 현 상황을 의사들의 노력으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총장은 지난 2000년 아주대 의무부총장 시절 산학벤처회사인 '(주)아주의대벤처메딕스'를 설립하고 'Dr.Lee'라는 브랜드로 여성용 세정제와 기능성 화정품 등을 생산해 왔다.

2005년 한해 아주의대벤처메딕스는 2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안정적인 성장을 이뤄왔으며 특히 액취증과 무좀 ·여드름 증상을 개선하는 기능성 화장품을 생산해 의약품과 화장품의 틈새시장을 적절히 공략하고 있다는 평을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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