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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으로 암 고친 이야기' 발표한다

'한의학으로 암 고친 이야기' 발표한다

  • 김혜은 기자 khe@kma.org
  • 승인 2006.09.16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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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 동서신의학병원 통합암센터 17일 암 치료 심포지엄 개최
최원철 교수 한방약으로 216명 임상연구 결과 발표

말기암 환자에게 한방치료를 실시해 고형암 22%, 혈액암 73%이 5년 이상 생존했다는 임상결과가 발표됐다. 치료결과를 토대로 한방 암치료의 효과를 과학적으로 입증하겠다는 심포지엄이 오는 17일 열릴 예정이다.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 통합암센터는 17일 온조대왕문화체육관에서 '암 치료 근거중심의학(EBM) 심포지엄-과연 한의학은 암을 치료할 수 있을까?'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최원철 동서신의학병원 한방내과 교수(통합암센터장)가 WHO 후원으로 한의학 최초로 말기암환자에 대해 진행한 임상연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 교수는 지난 1997년부터 2001년까지 옻나무 추출물인 '넥시아(Nexia)'로 암환자 216명을 치료한 결과 114명(52.7%)이 5년 이상 생존했고, 86명(39.8%)은 지금까지 평균 7년 이상 살아있다는 점을 검증, 이날 심포지엄에서 발표할 계획이다.

최 교수가 사용한 천연물 항암제 한약 치료제인 '넥시아'가 한방약으로는 최초로 식약청 인증기관에서 한 마리당 800~1000만원에 육박하는 실험동물인 비글견을 통해 독성 안전성 시험과 효능시험을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그는 이번 심포지엄에서 사용한 한약 치료제가 '전임상 단계'를 마친 것이라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미국 국립보건원(NIH) 의료통계분석 실장을 역임한 이영작 한양대 석좌교수와 김세현 식약청 중앙약사심의위원회 위원이 '천연물 항암제(넥시아) 투여 암환자 216명 후향적 임상연구'를 발표한다.

이밖에도 ▲넥시아의 질관리를 위한 기시법 및 안정성 연구(박상재 AZI 암연구소 실장) ▲넥시아의 암 예방 효능연구(이인수 미국 국립암연구소 암예방분과 실장) 등의 발표를 통해 넥시아의 과학적 효능을 검증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최원철 교수는 그동안 한방 암치료를 실시해오면서 지난 1997년 TV 공개암진료를 진행, 의료계와 한의계 양쪽으로부터 "신뢰성이 없다"는 반박을 받았던 바 있어 이번 임상결과가 더욱 주목된다.

특히 기존의 적은 임상결과에 비해 216명이나 되는 '대규모'의 환자군을 대상으로 한 실험이어서 의료계로부터 어떤 평을 들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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