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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내다보고 화합·단결해주십시오"

"멀리 내다보고 화합·단결해주십시오"

  • 편만섭 기자 pyunms@kma.org
  • 승인 2006.05.30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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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장동익 회장 전국 회원에 '아량과 포용' 호소
소아과명칭 기존 결정 존중, 처우개선 위한 전공의노조 검토

▲ 30일 의협 장동익 회장은 소아과 명칭문제와 전공의 노조 결성과 관련, 의료계가 내분 양상으로 비치는 것을 우려, 대승적 차원에서 아량과 포용해줄 것을 회원들에게 직접 호소했다.

 "대승적 차원에서 멀리 내다보며 화합하고 단결해 주십시오."

한의사협회 장동익 회장은 30일 "소아과 명칭 개정과 전공의 노조 설립문제로 의료계에 내분이 양산되고 있어 매우 걱정스럽다"며 "넓은 아량으로 서로 포용해 달라"고 전국 회원에게 호소했다<호소문 전문 아래 별첨>

장 회장은 '소아과'명칭을 '소아청소년과'로 개정하는 문제는 대한의학회의 심도있는 논의를 거쳐 만장일치로 결정됐고, 직전 의협 집행부 상임이사회의 추인을 거쳐 현재 국회에서 관련법 개정을 추진중인 사안이라고 전하고 "각계의 중론을 모아 정당한 절차를 거쳐 결정된 사안을 번복하는 것은 의료계 화합 차원에서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장 회장은 "명칭 개정문제로 의료계가 양분되고 서로 마음의 상처를 많이 받고 있다"며 "이러한 소모적인 논쟁은 의료계의 힘을 약화시킬 뿐만 아니라 대외적으로는 의협의 이미지가 실추시켜 최악의 사태를 초래 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상처를 빨리 봉합시킬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전공의 노조 설립 문제와 관련, 장 회장은 "전공의들이 얼마나 열악한 환경에서 힘들게 일하고 있는지 잘 알고 있다"고 전제하고, "전공의의 처우개선과 근무환경 등은 병협이 전적으로 맡고 있지만 의협도 전공의 처우개선을 위한 노조결성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혀 전공의 노조 결성 움직임에 대해 의협이 손을 놓고 있다는 일각의 주장을 일축했다.

이어 의협 집행부는 "새로 선출된 병협 회장과 회동을 갖고 전공의 문제를 깊이 있게 논의할 계획이며 조만간 노조결성준비를 하고 있는 대전협 집행부와도 확대간담회를 열어 구체적인 의견을 나누겠다"고 약속했다.

장 회장은 "지금 다른 보건의료계 단체들은 각자의 이익을 위해 경쟁적으로 뛰고 있다"며 "의료계는 의사의 영역이 침탈당하지 않도록 더욱 분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모두가 한마음 한뜻이 돼 나아가야 할 때에 내부 문제로 발목이 잡혀 퇴보해서야 되겠는냐"고 묻고 "우리 스스로 분쟁에 휘말릴 것이 아니라 산적한 문제 해결을 위해 하나로 뭉치는 일이 중요하다"면서 "대승적 차원에서 멀리 보고 화합하고 단결해 줄 것"과 "의협 집행부를 애정 어린 시선으로 지켜보고 성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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