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바른 소리, 의료를 위한 곧은 소리
updated. 2024-04-28 19:59 (일)
생동성조작 허가취소 "예정대로 진행"

생동성조작 허가취소 "예정대로 진행"

  • 신범수 기자 shinbs@kma.org
  • 승인 2006.05.16 12:01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식약청, 관련 제약사 상대로 청문 진행
업체 호소 듣는 차원서 마무리···일부선 "재시험 요구"

조작된 생동성 자료로 허가를 받은 9개 품목 9개 제약사들을 상대로 진행된 청문에서 식약청이 허가취소처분을 예정대로 진행할 뜻을 비쳤다고 청문에 참가한 제약사 관계자들이 전했다.

15일 식약청에서 진행된 이번 청문은 허가취소처분을 내리기 전, 해당 업체의 의견을 듣기 위한 행정절차로 마련됐다.  

청문에 참가한 A사 관계자는 "식약청측은 처분취소 청구 등 향후 행정절차에 관해서만 설명하고 업체의 의견은 그저 듣기만 하는 분위기였다"고 전했다.

또다른 제약사 관계자는 "해당 품목이 회사 입장에서 그다지 큰 품목은 아니지만 회사 명예차원에서 적극적인 해명을 하려 했다"며 "생동성 재시험(혹은 제3업체에 의한 재입증)을 하겠다고 요청했지만 별다른 답변을 듣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자사의 최대 품목을 잃게 된 C사측은 "식약청이 해당 업체에 통보도 없이 경솔하게 발표를 낸 것 같다"고 주장하며 "우리는 재시험이 아닌 처분 취소를 요구했다"고 말했다.

한편 업체들 대부분은 이번 청문을 통해 식약청이 별다른 여지를 두지 않자 차후 계획으로 "행정처분 취소 청구를 진행할 수 밖에 없지 않냐"고 입을 모았다.

식약청은 이날 청문을 마친 9개 제약사외에 이들을 통해 위탁생산을 맡긴 19개 품목의 제약사에 대한 청문도 22일 진행할 예정이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 기사속 광고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본지 편집방침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