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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으로 하나되는 재활'

'사랑으로 하나되는 재활'

  • 조명덕 기자 mdcho@kma.org
  • 승인 2006.04.27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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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 장애체험 행사..."장애우의 불편 이해되네요"

▲ 일반인의 장애우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된 행사

"내 손 맞아요? 동전이 왜 이리 안 잡히죠? 장갑끼고 동전을 잡으려하니 보기에는 쉬워보이는데 답답하네요."

삼성서울병원 장애체험 현장에서 중추신경마비 환자 체험을 마친 보호자 박정원 씨(28·여)는 "이번 체험을 통해 장애우의 불편을 이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삼성서울병원은 25~27일까지 본관 지하 1층 중강당에서 '사랑으로 하나되는 재활'을 모토로 일반인의 장애우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장애체험' 행사를 가졌다.

재활 환자들과 장애우들에 대한 배려와 이해를 높이기 위해 기획된 이번 행사는 로보캅(편마비환자 보행장애), 휠체어의 제왕(휠체어사용), 내손인가 네손인가(중추신경마비), 내겐 너무 뻣뻣한 허리(척추골절), 거울 속의 내이름(시각 인식장애), 둘이 되어버린 내 몸(뇌졸중 환자 시각장애) 등 6개 코스로 진행됐다.

편마비 환자의 보행장애를 체험한 김분자 씨(51)는 "남편이 다리 장애가 있어 목발을 짚고 다니는 데 직접 어려움을 겪어보니 앞으로 간호와 재활치료 보조에 더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장애인주간 이후 장애우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이같은 행사를 마련한 삼성서울병원은 직원 및 보호자의 반응이 좋아 앞으로 지속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이 기간 재활환자 치료사진·엽서·재활보조 도구 등의 전시회도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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