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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제약사 상대 손배소송 추진

시민단체, 제약사 상대 손배소송 추진

  • 신범수 기자 shinbs@kma.org
  • 승인 2006.04.27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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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시연·YMCA 등 피해사례 모집 중
환인제약 등 다매출 제약사 악재 겹쳐

일부 시민단체들이 생동성 파문에 연루된 제약사들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할 것으로 보여 추이가 주목된다.

26일 의료소비자시민연대(이하 의시연)은 자료조작 사실이 드러난 제약사들을 상대로 1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0억원은 해당 제품들의 건강보험 급여가 약 30억원임을 감안, 환자 본인부담금액(약 30%)을 기준으로 추정한 것이다.

이를 위해 의시연은 복지부에 정보공개 청구를 통해 의약품 사용 환자들의 인적사항을 파악, 소송을 위한 개별 접촉에 들어가고 피해사례도 수집하고 있다.

YMCA 역시 소비자들로 하여금 조작이 드러난 제품들을 사용하지 말 것을 홍보함과 동시에 피해사례를 접수받고 있다.

이 단체 관계자는 "이번 파문이 잘 알려지지 않아 아직 사례가 접수되진 않았으나 제보가 모아지면 향후 대응방식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작이 확인된 10개 품목중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리고 있는 '아렌드정'의 환인제약은 대표품목 허가취소·손해배상 위험·주가 폭락 등 악재가 겹치고 있다.

24일 1만 5000원이었던 환인제약의 주가는 식약청 발표가 있은 25일 이후 하한가 1번을 포함 22.3%나 폭락, 26일 오전 현재 1만 1650원을 기록중이다. 포사네트정의 동아제약 역시 주가가 7일 연속 하락하고 있다.

한편 이들의 손배 소송이 현실화 될 경우 제약사와 조작 시험기관 사이의 추가 소송으로 연결될 소지가 있어 추가 파장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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