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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비트라 이벤트 올핸 너무 '심심'

레비트라 이벤트 올핸 너무 '심심'

  • 신범수 기자 shinbs@kma.org
  • 승인 2006.04.19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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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관련 퀴즈 풀어 티켓 등 경품제공
퀴즈보단 접속 내내 지루한 강의 들어야

▲ 레비트라 월드컵 이벤트의 한장면

발기부전치료제 레비트라를 판매하고 있는 바이엘코리아는 독일월드컵 티켓을 상품으로 걸고 제품 홍보를 곁들인 '레비트라 월드컵 이벤트'를 진행중이다.

하지만 이번 이벤트는 경품 내용 등이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은데다, 단순 재미로 참가하기에도 구성이나 진행이 '심심'한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지난해 '레비트라걸 길들이기'가 '화제(혹은 물의)'를 일으켰던 것과는 상반되는 분위기.

이벤트 참가대상은 의사로서 www.football.levitra.info에 접속하면 간단한 의사 인증절차를 거쳐 입장이 이루어진다. 축구장 배경으로 시작되는 본 게임은 레비트라 관련 퀴즈를 풀면서 진행되는데 접속후 약 5분간은 그냥 '멍하니' 관련 학술자료 강의를 들어야 한다.건너뛰려는 의도로 '넘어가기' 버튼을 눌러봤자 작동하지 않는다 .

강의가 끝나면 학술관련 간단한 퀴즈가 4번 진행된다. 퀴즈 사이사이 강의 청취는 기본. 이렇게 약 10분을 버텨내면 마지막으로 제품관련 설문에 응해야 한다.

이벤트에 참가한 한국내 의사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1등에게 월드컵 예선전 티켓을, 2∼4등까지는 축구화·축구공 등이 돌아간다.

여기서 만족하지 못한 참가자는 2라운드를 선택할 수도 있다. 2라운드는 전세계 의사를 대상으로 축구관련 상식을 퀴즈로 푼다. 성적에 따라 1∼3등까지 16강 티켓을 준다. 그외 성적자 95명에게는 축구 유니폼 등이 마련됐다.

하지만 이 이벤트는 한국을 포함 미국·중국·일본 등 전세계 국가 의사를 대상으로 한 것이어서 월드컵 티켓을 거머쥘 것을 기대하는 것은 거의 '하늘에서 별따기' 수준.

바이엘측에서 제공한 인증번호를 가지고 기자가 1라운드 통과후 2라운드 접속을 시도해 봤으나 번번히 내부 오류로 접속이 끊겼다. 바이엘측은 "의사에게 홍보가 많이 되면서 접속자가 폭주해서 생기는 오류인 듯 하다"고 설명했다. 이벤트 도중 오류가 생기면 첫 강의부터 다시 들어야 한다.

그래도 월드컵 티켓이 탐나는 의사들은 한번 시도해 봄직 하다 .그러나 '행운의 당첨자'가 된다해도 티켓은 단 1장만이 주어진다는 사실을 미리 알아두시는 편이 좋을 듯.

이 이벤트는 현재 진행중이며 6월말까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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