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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서울 공장 생산 중단키로

화이자, 서울 공장 생산 중단키로

  • 신범수 기자 shinbs@kma.org
  • 승인 2006.04.18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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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부터 전제품 수입…회사이전 등 계획 아직 '미정'
회사측 "R&D 등 국내투자는 지속적 확대" 강조
생산직 60여명 근무중…노조와 마찰 불가피

한국화이자가 서울 공장의 생산을 중단키로 결정했다. 회사측은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본사의 생산 최적화 전략에 따라 7월부터 서울 공장의 생산을 중단하고 모든 제품을 수입,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측은 공장이 생산·품질관리·물류관리 등 세분야로 나눠져 있어 이중 생산을 제외한 나머지 분야는 지속적으로 운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화이자 관계자는 "(생산은 중단하지만) 임상연구를 비롯한 R&D, 고용창출 등 투자는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화이자는 2006년 190억원의 한국내 R&D 투자를 계획하고 있으며 이는 전년보다 2배 증가한 것이다. 또 최근 3년간 300명 가량의 인력을 충원함으로써 고용창출에도 적극적으로 힘쓰고 있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현재 한국화이자의 직원수는 약 600명이다.

한편 사옥이전 및 회사부지 매각 등 일련의 계획은 여전히 '논의중'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이 회사는 관할구청인 서울 광진구청에 현 회사부지에 아파트를 건립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계획서를 제출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한국화이자가 이 계획서대로 부지를 매각한 후 서울 명동으로 이전할 것이라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한국화이자가 생산중단을 결정함으로써 현재 생산직에 종사하고 있는 60여명의 직원들과 마찰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국화이자 노동조합 임원진 측은 회사의 결정이 알려진 후 외부와의 연락을 끊은 채 대책회의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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