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세상안과' 총 30명에게 수술 계획
올해 1/4분기 헌혈자 전년보다 11% 증가
헌혈자에게 영화표나 기념품을 증정하는 것에서 나아가 무료로 라식수술을 실시함으로써 헌혈 참여를 늘리는 이색 홍보 행사가 등장했다.
맑은세상안과는 정기적으로 헌혈하는 등록헌혈회원 중 30명에게 무료로 라식 수술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류석찬 맑은세상안과(서울 강남·인천 남구) 대표원장은 13일 대한적십자사를 방문, 등록헌혈회원들을 위한 라식 무료수술권을 기증했다.
맑은세상안과는 4월부터 올해 말까지 매월 등록헌혈 회원중 희망자 3명씩을 선정, 총 30명을 적십자사로부터 추천받아 1인당 200만원 상당의 라식 수술을 무료로 실시해줄 계획이다.
류 원장은 "헌혈을 통해 이웃사랑을 정기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등록 헌혈회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헌혈에 보다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한편 적십자사에 따르면 올해들어 헌혈자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2006년도 1/4분기 헌혈자는 총 56만39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0만485명에 비해 무려 11%나 증가했다.
이에따라 혈액 보유랑도 크게 증가해 교통사고 환자 등 응급환자에 주로 사용되는 적혈구 농축액의 보유량은 B형이 적정보유량인 7일치를 넘어선 8.1일분에 이르고 있으며, AB형은 5.2일분, O형과 A형은 각각 4.2일분과 4.4일분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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