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바른 소리, 의료를 위한 곧은 소리
updated. 2024-04-29 09:00 (월)
"소 잃기 전에 외양간 고쳤다 자부"

"소 잃기 전에 외양간 고쳤다 자부"

  • 김은아 기자 eak@kma.org
  • 승인 2006.03.17 01:28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터뷰]문영목 의료서비스육성대책위원회 위원장

▲ 문영목 위원장

"의협 의료서비스육성대책위원회는 대통령 산하 의료산업선진화위원회가 추진하는 일련의 의료산업 관련 정책에 적극 참여하는 것은 물론, 지속적으로 의견을 개진함으로써 의료계의 목소리에 힘을 싣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자부합니다."

지난해부터 6차례에 걸쳐 회의를 개최하며 짧은 시간 동안 여러 성과를 얻어낸 문영목 의협 의료서비스육성대책위원회 위원장(서울 중랑·문영목 정형외과의원)은 위원회 활동을 마무리하면서 지난 활동과 성과를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의료서비스육성대책위원회는 지난해 8월 의료산업선진화위원회가 출범하면서 위원회가 추진하는 정책에 대해 효율적·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적절한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구성됐다.

문 위원장은 "그동안 의료산업선진화위원회에서 추진하는 아젠다를 중심으로, 의료계에 유리한 정책은 견인하고 불리한 정책은 채택되지 않도록 위원들과 주야를 가리지 않고 노력했다"며 "그결과 의료인 교육훈련 강화 및 처벌강화 아젠다 삭제, 대학병원의사의 1차의료기관 진료금지 및 야간 개원금지, 제주특별자치도 정책에 의료계의 의견 다수 반영 등 여러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말했다.

문 위원장은 무엇보다 정책 추진 막바지 단계에 이르러서야 의료계의 주장을 관철시키고자 한 것이 아니라, 정부 위원회에 참여하고 있는 위원들과 대책위원회를 개최, 정책 기획단계에서부터 의료계의 의견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었던 것이 큰 수확이었다고 평가했다.

문 위원장은 "정부 위원회는 현재 ▲의약품산업 및 유통 ▲의료 R&D ▲의료클러스터 등에 대한 정책방향을 설정하는 한편, 의사프리랜서제도·의료광고·민간의료보험 등 각종 의료제도 규제 완화 등의 아젠다를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 공청회나 심포지엄 등을 통해 각 아젠다를 이슈화하고, 관련 전문가를 발굴해 의료계의 주장에 전문성을 더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 위원장은 이어 "의료시장 개방과 맞물려 정부에서 의료산업에 관심을 갖고 적극 추진하는 이번 기회를 의료에 대한 정부의 통제와 규제를 타파하고, 잘못된 의료시스템 전반을 개선하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보다 많은 회원들이 의료산업화 및 의료서비스 개선에 관심을 갖고 의견을 개진하는 등 적극 협조하자"고 당부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 기사속 광고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본지 편집방침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