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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2024-04-27 06:00 (토)
임총 연다

임총 연다

  • 오윤수 기자 kmatimes@kma.org
  • 승인 2000.11.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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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1차 이사회 만장일치 결의
개최 시기·안건 의장단과 협의

의협 5층 회의실에서 열린 이사회는 약사법 개정을 위한 의료계의 투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해서는 `강한 의협'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임총에서 이 문제를 심도있게 논의하기로 했다.

김재정 의협 회장은 “현재 의료계는 중대한 싯점에 와 있다”고 전제하고 “각 직역별로 분열되지 않고 의사의 자존심과 의권을 지키기 위해서는 의협이 주체가 되어 투쟁을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이를 위해서는 전국 7만 회원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을 수 있는 `민주화 된 의협'이 전제돼야 한다”고 강조, 의협 개혁의 시기가 임박했음을 확인시켜 줬다.

이날 회의는 임총에서 다룰 안건에 대해▲정관 개정에 의한 회장 직선제▲의권 투쟁에 대한 중간 평가 등을 상정하는 것에 대해 논의했지만, 의료계가 중대한 시기에 처해 있는 만큼 심사숙고해 결정하기로 했다.

특히 한광수 범의료계 탄압 저지 비대위원장(서울시의사회장)은 정부의 의사 탄압 조치에 대해 “만일 단 한명의 회원이라도 처벌받을 경우 의료계가 다시 스트라이크를 강행하도록 빌미를 주는 것”이라며 의료계 탄압에 강력히 맞설 것을 천명했다.

또한 약사법 개정을 위한 의·약·정 협상이 8일부터 재개, 빠르면 주말쯤 협상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에 대한 수용 여부는 전국 7만 회원의 직접 투표를 거쳐 결정한다는 기존 방침을 다시 확인했다.

한편, 이사회는 8월 25일자로 의협 상임진이 일괄 사표 수리됨에 따라 신임 이사와 사무총장에 대해 만장일치로 추인하고, 일반회계 및 발간회계 등 예비비 사용에 대해서도 승인했다.

대한의사협회는 9일 제1차 이사회를 열고 빠른 시일내에 임시 대의원 총회를 개최할 것을 만장일치로 결의했다. 임총 개최 시기와 상정 안건은 의협 상임이사회가 의장단과 협의해 결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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