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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현장과 직결될 수 있는 연구시스템 확보할 것"

"진료현장과 직결될 수 있는 연구시스템 확보할 것"

  • 조명덕 기자 mdcho@kma.org
  • 승인 2005.12.08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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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신상구 서울대병원 임상의학연구소장

▲ 신상구 임상의학연구소장

"예전엔 의학연구가 진료현장에 적용되기 까지는 상당히 긴 시간이 걸렸으나, 최근에는 기간이 갈수록 짧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줄기세포를 비롯 재활의학·영상의학 등 첨단 분야의 경우 임상에 응용할 수 있는 부분이 많은 만큼 임상시험센터를 중심으로 첨단의학 분야가 집약적으로 일할 수 있는 연구시스템을 갖추도록 할 것입니다."

지난달 중순 취임한 서울대병원 임상의학연구소 신상구 소장(서울의대 교수·약리학)은 진료현장과 직결될 수 있는 연구시스템의 확보라는 대명제를 제시했다.

"단기적으로는 전임상연구와 동물실험 등에 대한 세계적인 질적 인증을 받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당장 내년에 미국 AAALAC를 통해 인증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또 다국가 임상시험의 유치를 위해서는 IRB에 대한 국제인증도 필요한 만큼 내년중에 WHO의 IRB인증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적인 공인을 받을 생각입니다."

신 소장은 이와 함께 내년초 개설할 예정인 '영장류 GLP센터'에 대한 보건복지부의 지원이 시급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한편 임상의학연구소의 적자구조에 대해 신 소장은 미래의학을 위해 연구에 투자하는 것도 대학병원으로서의 위상을 지키는 것이라며, 적자의 불가피성을 설명했다.

"진료와 연구를 비용수익 측면에서 같이 비교하는 것은 넌센스입니다. 어린이병원이 적자를 감수하면서도 공익성을 지키고 있듯이 임상의학연구소는 R&D를 대표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람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어렵고, 그래서 당연히 중요할 수 밖에 없다며 임상연구의 중요성을 강조한 신 소장은 기초연구도 임상적 목표가 확실해야 연구로서의 가치가 있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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