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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딸을 위한 미성년 클리닉'

'내 딸을 위한 미성년 클리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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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5.12.02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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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문 이향아 최정원    가림출판사
8000원


 청소년기의 건강상태는 평생을 좌우한다. 우리 사회의 무관심과 잘못된 편견 때문에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받지 못해 힘들어 하는 어린이와 젊은 미혼여성의 산부인과 질환에 대해, 실제 진료현장에서 직접 경험한 사례를 통해 소개한 책 '내 딸을 위한 미성년 클리닉'이 선보였다.

강병문 울산의대 교수(서울아산병원 산부인과)를 대표저자로, 이향아 울산의대 임상강사(서울아산병원 산부인과)와 최정원 청주이화병원 부원장이 공동으로 펴낸 이 책은 딸을 가진 엄마라면 아이와 함께, 미혼인 여성들은 그들 스스로가 읽고 자신의 증상에 대해 이해하기 쉽도록 엮여졌다.

▲내 딸은 잘 자라고 있는 거지?-정상적인 사춘기 발달과 비정상적인 발달 ▲어린 아이가 팬티에 냉이 있어?-질염 ▲피임과 혼전 성 관계 ▲처녀막이 순결의 상징? ▲생명의 샘이 말라서 슬픈 이브인가 마법에서 풀려난 공주인가?-무월경 ▲생리야 놀자-비정상 질 ▲아랫배가 아파요-하복통 등의 내용을 통해 정상적인 사춘기 발달에 관한 이야기부터 무월경·자궁출혈·하복통·자궁내막증 등 각종 질환을 다루고 있다.

또 다모증·외성기 이상 및 성폭행 후 대처법 등 어린 여자 아이들이 스스로 표현하기 힘든 문제에 대해 부모가 함께 생각할 수 있도록 접근하고 있다.

강 교수는 "부모의 무지와 사회의 편견 때문에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은 만큼 산부인과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바꾸고 여성들의 보다 건전한 성적 정체성을 세우기 위해 이 책을 내놓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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