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현 보건복지위원장과 지진 피해지역 답사
김세곤 대한의사협회 부협회장과 보건복지위원회 이석현 위원장은 지난 22일 '의협 파키스탄 긴급의료지원단' 2진과 함께 아보타바드에 도착하고, 진료단 1진과 2진을 격려했다.
또한 22일과 23일 양일간 피해가 가장 큰 지역인 무자파라바드와 발라코드를 직접 방문했으며, 의협 이동진료팀은 물론 국내 봉사단체 진료소를 찾아 현지의 어려운 상황을 두루 살폈다.
김 부협회장과 이 위원장은 23일 오전 11시 30분 의협 진료소를 찾은데 이어 사자드 아유브대학병원장을 만나 지속적인 의료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김 부협회장은 "의협은 파키스탄 지진이 발생한 직후 곧바로 의료지원단을 파견하기로 결정했다"며 "의협 파키스탄 긴급의료지원단이 아유브대학병원에서 진료를 계속 할 수 있도록 병원측이 적극 협조해줬으면 한다"고 요청했다.
김 부협회장은 또 "의협은 파키스탄정부가 어려워하는 부분이 있다면 앞으로도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 위원장도 "의협은 1차, 2차 진료단에 이어 3차, 4차 진료단을 파견할 계획인데, 파키스탄 국민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한국 정부차원에서도 의약품 등을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사자드 아유브대학병원장은 "파키스탄 국민들은 아직 도움을 많이 필요로 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지원을 해줄 것을 희망했다.
사자드 병원장은 또 "발라코트와 무자파라바드는 어느정도 안정을 찾고 있지만 여전히 소외된 지역이 많다"며 의료의 손길이 절실함을 강조했다.
한편, 김 부협회장과 이 위원장은 23일 오후 1시 발라코트에 파견된 이동진료팀을 방문한데 이어 파키스탄 군 관계자를 만나 구호품을 전달했다.
또 24일에는 피해가 가장 큰 지역인 무자파라바드를 방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