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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 '고객 눈높이 서비스' 시동

심평원 '고객 눈높이 서비스' 시동

  • 송성철 기자 songster@kma.org
  • 승인 2005.10.26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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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비 심사·평가 설명회로 찾아가는 서비스
24일 서울지원 시발…11월 16일까지 전국 권역별로 진행

▲ 24일 열린 서울지원 설명회에서 조범구 심평원 심사위원장은 심사위원들의 자질 향상을 위해 평가결과 하위점수를 받은 위원들을 정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심사기준(지침) 모니터링팀을 구성, 514개 기준 전반에 대한 적정성 및 적법성 검토에 들어간데 이어 심사지침 개정안을 한 달 전 1일자로 공개하기로 하는 등 의료계와의 간극 줄이기에 나섰다.

올해를 '요양기관과의 신뢰회복을 위한 해'로 선포한 바 있는 심평원은 최근 심사와 조정이라는 틀에서 벗어나 평가업무를 강화하고 이를 통해 교육·권고·대화 등  전문성을 강화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심평원은 우선 대한의사협회의 협조를 얻어 심사평가 업무에 대한 오해를 해소하고, 일선 의료기관의 애로사항을 수렴해 개선점을 모색하는 '2005년 진료비 심사·평가 관련 설명회'를 각 권역별로 개최하고 있다. 의협이 주최하고 심평원이 후원을 맡은 이번 설명회는 일선 의협 회원들에게 건강보험 심사·평가 업무의 실제와 변화상을 자세히 안내하고, 일선 회원들이 진료현장에게 느끼는 불합리한 심사·평가 문제를 직접 건의함으로써 개선점을 찾아보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24일 서울시의사회관에서 열린 서울지원 설명회에는 ▲진료비 심사·평가 관련 주요 업무 현황 및 추진 방향(조범구 심평원 심사위원장) ▲업무 혁신 방안 및 주요 공지사항 안내-종합관리제 및 EUR 등 주요 문제점 및 향후 계획(정춘혜 심평원 서울지원 심사부장) ▲상대가치 전면 개편작업 및 수가 전망(박효길 의협 보험부협회장) 등을 주제로 특강이 이어졌다.

이날 조범구 심사위원장은 올해 1월부터 본격화 되고 있는 심평원의 업무 혁신과 변화상을 설명하고 의료계의 참여와 협조를 당부했다. 조 위원장은 이날 심사평가위원의 자질을 개선하기 위한 평가와 더불어 심사기준 전담기구 결성 등 심사·평가업무의 업그레이드를 공언했다.

정춘혜 서울지원 심사부장은 고객만족을 위해 심사기준 공개 유예기간을 2주에서 한 달로 늘리고 매월 1일 정례화한데 이어 의약계가 참여하는 심사기준 개선관련 위원회를 구성해 심사기준 모니터링팀과 전체 심사기준에 대한 검토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명시적 심사기준이 없어 의약학적 다툼 소지가 있는 경우 사전 중재 후 심사조정을 하고, 개별위원 및 직원에 의한 조정을 지양하되 관련 분과위원회 심의를 거치도록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심평원은 10월부터 고객가치를 중시하는 사전관리시스템인 종합관리제 체계로 전면 개편한데 이어 심사결과를 현행 23일에서 최근 15~17일로, 정산결과 통보기간을 현행 30일에서 11월부터 15일로 단축키로 했으며, 이의신청 절차도 대폭 개선했다고 밝혔다. 심평원은 이와 함께 지난 7월부터 요양기관 기호 부여 One-day 서비스를 시작한데 이어 8월부터 심사오류 자체시정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소개했다.

설명회는 27일 광주지원에 이어 ▲11월 1일-대구지원 ▲11월 3일-창원지원 ▲11월 8일-부산지원 ▲11월 9일-대전지원 ▲11월 16일-수원지원 순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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