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바른 소리, 의료를 위한 곧은 소리
updated. 2024-04-28 19:59 (일)
서울지역 결핵환자 발생률 전국 최고

서울지역 결핵환자 발생률 전국 최고

  • 이석영 기자 dekard@kma.org
  • 승인 2005.10.09 22:00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구밀도 높아 공기 전파 유리
노숙인 통한 전염 막아야

서울의 결핵환자 발생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질병관리본부가 박재완 한나라당 의원(보건복지위)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01년부터 2004년까지 서울에서 발생한 결핵 신환자는 총 4만292명으로, 같은 기간 동안 전국에서 발생한 결핵 신환자 총 12만8323명의 31.4%를 차지했다.

인구 10만명당 결핵 신환자 신고율은 서울이 지난해 93.1명으로, 전국 평균 65.4명을 크게 앞섰다.

박 의원은 "서울의 인구가 전국의 20.8%라는 점을 고려할 때 이같은 결핵 환자 수는 매우 많은 것"이라며 "서울은 인구밀도가 다른 지역보다 높기 때문에, 공기를 통해 전파되는 결핵균의 특성상 발병율이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 대한결핵협회가 노숙인을 대상으로 엑스선 이동 검진을 실시한 결과 서울지역 노숙인들의 결핵 유소견 비율이 지방에 비해 11.9%나 높은 17.9%에 달할 정도로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노숙인에 대한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결핵발병 현황을 제대로 파악해 이들을 매개체로 하는 결핵이 더 확산되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 기사속 광고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본지 편집방침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