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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식학회 학술대회...질적·양적 도약의 계기

이식학회 학술대회...질적·양적 도약의 계기

  • 조명덕 기자 mdcho@kma.org
  • 승인 2005.10.03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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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식면역학 등 폭넓은 참여속 내과계 첫 회장 탄생
신임 이사장에 이승규 교수, 신임 회장에 방병기 교수 취임

대한이식학회가 올해 학술대회를 통해 질적·양적으로 한단계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 좌) 이승규 이사장 우) 방병기 회장

 지난해까지 약 300명에 그쳤던 회원수가 올해 400여명으로 증가한 가운데 학술대회 기간도 1일에서 2일로 늘어났으며, 그동안 임상 특히 외과 분야에 치중됐으나 올해 들어 이식면역학 등 기초 분야 및 내과 분야에도 대폭적으로 문호를 개방했다.

또 이번 학술대회에 국립장기이식관리센터(KONOS)의 '장기이식 현황보고'를 처음 마련하는 등 KONOS와의 상호협조를 통한 공동발전을 모색할 계획이다.

9월 30일부터 10월 1일까지 서울아산병원 동관 6층에서 열린 제35차 학술대회 및 총회에서는 신임 이사장에 이승규 울산의대 교수(서울아산병원 외과), 신임회장에는 방병기 가톨릭의대 교수(강남성모병원 신장내과)가 취임했다. 부회장에는 김상준 서울의대 교수(서울대병원 외과)·강종명 한양의대 교수(한양대병원 신장내과)가 선임됐으며, 차기 회장에는 김신곤 전남의대 교수(전남대병원 외과)가 선출됐다.

한편 내과계에서 회장이 취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이사장 임기를 마친 김상준 교수가 부회장에 선임된 것은 학회 회무의 연속성을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술대회에서는 발터 란트(독일 뮨헨대학)·토마스 헤프론(미국 에모리대학) 교수 등 4명의 해외 연자가 참석해 특강 및 초청강연 등을 가졌으며,'이식후 감염의 예방과 관리에 대한 프로토콜'을 주제로 한 심포지엄 및 코디네이터 심포지엄도 열렸다.

또 '장기이식의 최신 동향'에 대한 해외연수 및 연구비 보고와 함께 구연 42편·포스터 21편 등 63편의 연제가 발표됐다.

한편 올해 종근당학술상은 김송철 울산의대 교수(서울아산병원 외과)·오은지 가톨릭의대 교수(강남성모병원 임상병리과)가 수상했으며, 한국로슈연구비와 한국아스텔라스연구비는 각각 최동호 순천향의대 교수(순천향대병원 외과)와 양철우 가톨릭의대 교수(강남성모병원 신장내과)에게 각각 수여됐다.

김상준 이사장은 이번 학술대회와 관련, "장기이식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늘어나 국가나 학계 차원에서 대책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말하고 " 학회는 지금까지 우리나라 장기이식 현황을 정확히 알리고 문제점을 노출시키는 한편 법률 개정 등 이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진행중인 만큼 장기이식의 활성화를 위해 전문의 그룹은 물론 법조계와 일반국민의 관심가 협조가 절실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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