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등 '빅5' 산재 지정병원서 제외
단병호 의원 "정부가 나서서 산재병원으로 지정해야"
대형 종합병원들이 산재병원 지정을 거부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단병호 민주노동당 의원은 30일 근로복지공단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서울대병원, 삼성의료원, 서울아산병원, 연세의료원, 강남성모병원 등 '빅5'로 불리는 대형병원들이 산재 지정병원 대상에서 빠져있다"고 지적했다.
단 의원은 "현재 산재 지정병원 중 종합병원급 이상은 284곳으로, 건강보험 적용을 받는 병원 299곳을 기준으로 볼 때 94.9%의 지정률을 보이고 있으나 대형 병원은 모두 제외돼 있다"며 "이는 노동자에 대한 국내 대형병원들의 냉랭한 시선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단 의원은 "이들 대형 병원에 대한 산재병원 지정에 정부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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