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재의료관리원, 의료장비 정비인력 2명 불과
서울대병원 30명과 크게 차이 나
수 천개 병상을 운영하는 산재의료관리원에 의료장비 정비인력이 2명에 불과해 환자 진료의 부실이 우려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3일 산재의료관리원이 신상진 한나라당 의원(환경노동위)에 제출한 '의료장비 정비인력 현황' 자료에 따르면, 산하 9개 병원과 1개 연구소를 운영하는 산재의료관리원에 단 2명의 의료장비 정비인력이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아래 표 참고>.
신 의원에 따르면 총 3562 병상을 가진 산재의료관리원에 비해 병상수가 훨씬 적은 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744 병상)에는 의료장비 정비인력이 5명 상주하고 있으며, 서울대병원(1600 병상)은 30명이나 보유해 같은 공공병원이지만 큰 차이를 보였다.
신 의원은 "적정 정비인력을 갖추는 것은 의료장비의 효율성 제고 및 내구성 연장 외에도 환자 진료에 대한 의료기관의 신뢰도 확보에 중요한 기준이 된다"며 "산재의료관리원의 의료기기 정비인력 보강은 공공의료기관의 신뢰도 제고 차원에서도 매우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 종합병원 의료장비 자체정비인력 현황 >
병원명 |
병상 수 |
의료장비 정비인력 |
산재의료관리원 |
3,562 |
2명 |
일산병원 |
744 |
5명 |
서울보훈병원 |
751 |
6명 |
서울아산병원 |
2,200 |
23명 |
서울대학교병원 |
1,600 |
30명 |
※ 출처 : 산재의료관리원 내부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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